솔로몬·월드런 각 8000만달러에 잡아둔 골드만삭스 "승계 계획 없다"

골드만삭스는 데이비드 솔로몬과 존 월드런에게 5년간 머무는 조건으로 각 8,000만 달러를 지급했고, 의결권을 행사한 주주 가운데 3분의 1이 반대표를 던졌다. 그 뒤 이어진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이 누가 승계를 맡든 넘어야 할 기준이 됐다.

원문 읽기

Vincent JiangVincent Jiang · 3 min read
Share
리야드에서 열린 회의에서 브라질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과 사우디 측 관리 사이에 앉은 골드만삭스 존 월드런 사장
1 / 6Slide 1 of 6
2019년 10월 리야드에서 브라질의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과 만난 골드만삭스의 존 월드런 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 이사회는 그가 이르면 2027년 또는 2028년 데이비드 솔로몬을 승계하는 방안을 논의해 왔다.

골드만삭스+0.20% — 골드만삭스, up 0.20 percent today 데이비드 솔로몬 최고경영자(CEO)는 10월 13일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 자리에까지 따라붙던 이야기를 일축했다. "골드만삭스에는 지금 진행 중인 승계 작업도, 승계 일정도 없다"라고 잘라 말했다. 3 그로부터 2주 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사회에서 57세인 존 월드런 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이르면 2027년 또는 2028년 솔로몬을 승계하고, 솔로몬은 이사회 의장으로 자리를 옮기는 방안이 논의됐다고 보도했다. CNBC는 이 계획이 몇 달 내 이사회 표결에 부쳐질 수 있다고 전했다. 26 골드만삭스는 승계 시점에 관한 어떤 주장도 추측에 불과하다는 입장이다. 1

주주들은 1년 전 이 승계의 값을 매겼다

골드만삭스가 부인하는 그 승계의 대가는 이미 치러졌다. 2025년 1월 이사회는 솔로몬과 월드런에게 5년간 잔류하는 조건으로 각 8,000만 달러의 제한적 주식(restricted stock)을 지급했고, 한 달 뒤에는 월드런을 이사로 선임했다. CEO가 아닌 인물이 상장은행 이사회에 들어가는 것은 이례적인 조치다. 126 이 보상 안건에는 의결권을 행사한 주주의 3분의 1이 반대했다. 회사 역사상 가장 큰 경영진 보수 반발이다. 주식의 약 4분의 1을 보유한 주주는 표를 아예 행사하지 않았다. 4 골드만삭스가 낸 답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승인을 받은 방안이었다. 주주명부의 약 30%를 차지하는 개인주주가 별도로 표를 행사하지 않으면 이사회 권고안에 따라 표가 반영되도록 한 것이다. 4 별도의 2021년 보상 플랜에서는 10월 말 5억 달러가 넘는 돈이 지급된다. 솔로몬은 2025년 보수 4,700만 달러에 더해 약 1억 달러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7

두 사람을 잡아둔 비용 1억6,000만 달러…10월엔 1억 달러 지급

  • Estimate
$0M$20M$40M$60M$80M$100M솔로몬 2021년 보상 플랜 지급액(추정)$100M월드런 잔류 보상(2025년)$80M솔로몬 잔류 보상(2025년)$80M솔로몬 2025년 연간 보수$47M
Data
Value
솔로몬 2021년 보상 플랜 지급액(추정) (estimate)$100M
월드런 잔류 보상(2025년)$80M
솔로몬 잔류 보상(2025년)$80M
솔로몬 2025년 연간 보수$47M
보상 가치는 부여 시점과 2026년 10월 예상 가치 기준. 2021년 보상 플랜 수치는 10월 말 베스팅(주식 취득 확정) 시점 주가에 따라 확정되는 추정치다.7,2

넘어야 할 기준은 은행 역사상 최고의 실적 행진이다

후임자가 누구든 이어받는 것은 골드만삭스가 지금까지 발표한 실적 가운데 가장 강한 흐름이다. 3분기 매출은 186억8,000만 달러로 역대 분기 기준 두 번째로 높았고 전년 동기보다 23% 늘었다. 순이익은 29% 증가한 52억9,000만 달러였으며 주당순이익(EPS) 17.01달러는 13.50달러 안팎의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38 자문 수수료는 16억5,000만 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고 주식 부문 매출은 72% 급증했다. 이번 3분기 실적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2023년 이후 처음으로 금리를 인상한 뒤 나온 첫 은행 실적이기도 하다. 당시 금리 인상안은 12 대 0으로 가결됐다. 358 골드만삭스가 직접 집계한 바로는 올해 고객사들이 발표한 인수합병(M&A) 규모는 1조5,000억 달러를 넘는다. 2위 경쟁사와의 격차는 약 4,000억 달러다. 8

골드만삭스 역대 최대 매출 분기 2개는 바로 최근 두 분기

$0B$10B$20B$30B2024년 3분기2024년 4분기2025년 1분기2025년 2분기2025년 3분기2025년 4분기2026년 1분기2026년 2분기2026년 3분기$18.68B$20.34B
Data
순매출
2024년 3분기$12.7B
2024년 4분기$13.87B
2025년 1분기$15.06B
2025년 2분기$14.58B
2025년 3분기$15.18B
2025년 4분기$13.45B
2026년 1분기$17.23B
2026년 2분기$20.34B
2026년 3분기$18.68B
2024년 3분기~2026년 3분기(역년 기준) 분기별 순매출, 단위는 10억 달러. 자료: 골드만삭스가 SEC에 제출한 분기 실적 자료 [9], 2026년 3분기 실적 보도 [3].9,3

과제는 AI 전략 증명과 작은 부문 살찌우기

웰스파고+1.17% — 웰스파고, up 1.17 percent as of its last quote의 마이크 메이요 애널리스트는 이번 승계가 자신이 지켜봐 온 승계 가운데서도 손꼽히게 순조로울 것으로 내다봤다. 솔로몬 체제에서 주가는 300% 넘게 뛰었다. 16 남은 과제는 '구성'과 '기계'다. 자산운용·자산관리 부문은 고객 자산이 사상 최대인 4조1000억 달러에 달했음에도 여전히 전체 매출의 4분의 1가량만 책임진다. 이번 분기 매출은 51억 달러로, 135억 달러를 올린 뱅킹·마켓 부문에 크게 못 미친다. 15 메이요는 직원의 업무를 대신 수행하는 소프트웨어 에이전트인 에이전틱 AI(agentic AI)의 확산을 월드런이 짊어지게 될 것이라고 짚었다. 월드런은 인력 수에 상한을 둔 2025년 말 발표된 효율화 계획 'OneGS 3.0'을 이미 맡고 있다. 12 트레이딩 데스크를 먹여 살리는 AI 자금 조달 물결에 대해선 솔로몬 본인이 이렇게 말했다. "나도 모르고 아무도 모른다." 5 앞으로 주목할 신호는 두 가지다. 보상 규모를 가늠하는 10월 말 주가, 그리고 이 계획에 대한 이사회 표결 여부다.

Loading GS…

Deepdive

AI-generated from this story and its cited sources. Not investment advice.

Reader comments

0 comments

    Sign up

    Get your curated digest

    After email confirmation, you will receive a daily digest of the most relevant news that matter to your portfol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