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110억 달러 컨플루언트 인수… 안착한 소프트웨어 부문의 유기적 성장률은 '0%'

IBM은 3월 주당 31달러, 총 110억 달러의 현금 인수로 컨플루언트를 손에 넣어 소프트웨어 부문에 편입했다. 이 부문의 6월 분기 성장률은 보고 기준 5%, 유기적 기준 0%였다. 3분기 실적 발표는 이 부문의 성장 가운데 IBM이 직접 계약으로 따낸 몫과 그저 사들인 몫이 각각 얼마인지 보여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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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ncent JiangVincent Jiang · 3 min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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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플루언트 공동창업자 제이 크렙스가 야외에서 짙은 색 재킷과 밝은 색 셔츠 차림으로 촬영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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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 크렙스는 컨플루언트를 일으켜 세운 뒤 IBM에 주당 31달러, 약 110억 달러를 현금으로 받고 팔았다. 거래는 2026년 3월 17일 완료됐다.

거의 소리 없이 오간 110억 달러짜리 수표

제이 크렙스는 "세계의 데이터를 흐르게 하겠다"는 구상으로 컨플루언트를 창업했다. 그리고 3월, 공동창업한 회사를 주당 31달러에, 기업가치로 약 110억 달러를 전액 현금으로 받고 팔았다 1. IBM은 인수 완료일을 2026년 3월 17일로 공표했다. 2025년 12월 8일 발표된 이 거래는 IBM이 자체 제시한 2026년 중반 완료 목표보다 몇 달 앞당겨 마무리됐다 456. 전문지들은 이번 인수 마무리 소식을 컨퍼런스 사전 소개 기사 한켠에 단 한 줄로 묻어뒀다 3.

고객 6,500곳, 매출의 11배, 그리고 여전한 3억4,500만 달러 적자

컨플루언트는 기업 고객 6,500곳이 넘는 명단을 안고 IBM 품에 들어왔다. 포춘 500 기업의 40% 이상을 고객으로 두고, 안트로픽·AWS·스노우플레이크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6. 컨플루언트가 독립 기업으로 보낸 마지막 해의 실적은 매출 9억6,360만 달러, 순손실 3억4,500만 달러였다 7. IBM은 여전히 적자를 보는 사업체를 직전 12개월 매출의 약 11배에 해당하는 값을 보유 현금으로 지불해 사들였다. 이번 인수가 1년 차에는 조정 EBITDA(이자·세금·감가상각비 차감 전 이익)를, 2년 차에는 자유현금흐름을 끌어올릴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6.

소프트웨어: 지난해 10.6%, 6월 분기는 보고 기준 5%·유기적 0%

소프트웨어는 IBM의 성장 엔진이다. 2025 회계연도 매출 300억 달러로 회사 전체의 44%를 차지했고, 10.6% 성장하며 전체 매출 성장률 7.6%를 앞질렀다 2. 그런데 6월 분기는 다르다. 소프트웨어 매출은 보고 기준으로 5% 늘었다. 다만 경영진은 유기적 기준으로는 제자리걸음이었다고 밝혔다. 고객들이 서버와 스토리지, 메모리부터 먼저 사들이면서 대형 계약 수십 건이 뒤로 밀렸다 2. 회사 전체 매출 성장률은 1.1%에 그쳤다 9. 3월부터 연결 편입된 컨플루언트는 보고 기준 수치에는 잡히지만 유기적 수치에는 빠져 있다.

컨플루언트를 품고도 IBM 전체 성장률은 6월 1.1%로 하락

0%5%10%15%23년 4분기24년 2분기24년 4분기25년 2분기25년 4분기26년 2분기1.1%컨플루언트 연결 편입 후 첫 온전한 분기
Data
매출, 전년 동기 대비
23년 3분기4.6%
23년 4분기4.1%
24년 1분기1.5%
24년 2분기1.9%
24년 3분기1.5%
24년 4분기1%
25년 1분기0.5%
25년 2분기7.7%
25년 3분기9.1%
25년 4분기12.1%
26년 1분기9.5%
26년 2분기1.1%
력 기준 분기별 IBM 연결 매출의 전년 동기 대비 변화율(2023년 3분기~2026년 2분기). 2026년 6월 30일 마감된 2026년 2분기는 3월 컨플루언트가 연결 편입된 뒤 처음으로 온전히 반영된 분기다. 출처: Sharadar 분기 재무 데이터(IBM의 SEC 제출 자료 기반), 2026년 10월 3일 확인.9

사들인 성장, 낮춘 가이던스

IBM 소프트웨어 성장률: 지난해 10.6%, 6월 보고 기준 5%·유기적 0%

  • 소프트웨어 매출 성장률
  • Estimate
0%5%10%15%FY2025FY26 2분기 보고 기준FY26 2분기 유기적 기준FY2026 가이던스6–8%0%컨플루언트는 보고 기준 수치에 포함되지만 이 수치에는 빠져있다
Data
소프트웨어 매출 성장률
FY202510.6%
FY26 2분기 보고 기준5%
FY26 2분기 유기적 기준0%
FY2026 가이던스 (estimate)7% (6–8%)
IBM 소프트웨어 부문 매출의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 FY2025는 회계연도 전체 수치이며, FY26 2분기의 보고 기준·유기적 성장률은 경영진이 2026년 7월 22일 실적 발표 콜에서 설명한 6월 분기 수치다. FY2026 가이던스는 하향 조정된 연간 전망 6~8%. 출처: Trefis, 2026년 10월 2일.2

6월 분기 소프트웨어 성장률은 한 포인트도 빠짐없이 인수로 얻은 매출이었다. 경영진은 2026년 소프트웨어 가이던스를 6~8%로 하향했고, 밀렸던 계약 가운데 3분의 1가량은 7월 22일 실적 콜까지 이미 체결을 마쳤다고 밝혔다 28. 주가는 연초 대비 22.3% 하락한 데다 최고치 대비로는 31% 아래에 있다. PER은 19.8배로 S&P500(21.4배)보다 낮다 2.

IBM “에이전트는 낡은 데이터로 못 돌아간다”

IBM이 내세우는 논리는 에이전트가 낡은 데이터로는 돌아갈 수 없다는 것이다. IBM 소프트웨어를 총괄하는 롭 토머스는 “AI 의사결정 역시 거래만큼 빨라야 한다”고 말했다 1. 근거로 제시된 것은 컨플루언트가 직접 공개한 고객 사례(회사 주장)다. 미쉐린은 카프카(Kafka) 운영 비용을 약 35% 절감한 것으로 추산됐고, BMW는 30개가 넘는 공장에서 공장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흘려보낸다 110. 실화로 보기에 충분하다. 다만 투자자가 사고파는 기준이 되는 그 한 줄, 유기적 성장률에 대해서는 입을 다물고 있다.

판가름은 3분기 유기적 성장률

3분기 소프트웨어 유기적 성장률이 0%를 웃돈다면 6월에 밀린 계약은 단순 지연이었다는 뜻이다. 0% 이하로 내려앉는다면 고객들은 여전히 하드웨어부터 산다는 뜻이다 2. IBM 품에서 열리는 첫 컨플루언트 커런트(Confluent Current)는 오는 11월 4~5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다. 세션은 80개가 넘고 프로그램은 에이전트 쪽으로 크게 기울어 있다. IBM 컨플루언트·데이터 부문을 총괄하는 션 클로스가 맡고 있다 3. 6월의 소프트웨어 성장 5%포인트는 전부 사들인 것이다. 계약으로 확보한 포인트는 하나도 없다.

Deepdive

AI-generated from this story and its cited sources. Not investment adv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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