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시간, 구글에 '안 쓴 전기값'도 물린다

미시간주 공익사업위원회(MPSC)가 구글의 1GW(기가와트)급 데이터센터 '프로젝트 카놀리'를 뒷받침하는 20년 공급계약을 3 대 0으로 승인했다. 매달 계약 전력량의 최소 80%를 청구받는 '최소 청구 하한(minimum billing floor)'이 핵심 조건이다. 여기에 15년치 요금 보장과 최대 25억 달러의 중도 이탈 비용이 붙는다. DTE의 '2028년까지 전기요금 인상 동결' 약속은 첫 데이터센터가 2027년 연말까지 가동되고 기타 규제 승인까지 확보돼야 한다는 조건부인데, 정작 그 첫 승인 건은 항소 심리 중이다.

원문 읽기

In this storyDTEOpenAIORCL
Vincent JiangVincent Jiang · 3 min read
Share
미시간 민주당 봄 당대회 연단에서 발언하는 데이나 네슬
1 / 6Slide 1 of 6
데이나 네슬 미시간주 법무장관. 법무장관실은 DTE-구글 계약이 전례 없는 규모의 비용 전가 위험을 안길 수 있다고 경고했고, 지금은 주 항소법원에서 계약 승인을 다투고 있다.

3 대 0 승인, 전기 사용량 아래 깔린 '요금 하한'

미시간주 공익사업위원회는 10월 1일 U-22058 호 승인 명령을 3 대 0 표결로 승인했다. DTE 일렉트릭이 구글의 1GW급 데이터센터 프로젝트 카놀리에 20년간 전력을 공급하는 내용이다. 이 데이터센터는 디트로이트 메트로 공항 인근 밴뷰런타운십에 들어선다12. 돈이 오가는 조항의 핵심은 '하한'이다. 구글은 실제로 그보다 적게 쓰더라도 매달 계약 전력량 가운데 최소 80%에 대한 요금을 내야 한다. DTE 표준 대형 수용가 요금제의 하한은 50~65%다34.

구글 계약 하한, DTE 표준 요금 상단보다 15%포인트 위

0%20%40%60%80%구글 계약80%표준 요금제 상단65%표준 요금제 하단50%
Data
Value
구글 계약80%
표준 요금제 상단65%
표준 요금제 하단50%
계약 전력량 가운데 매달 최소로 청구되는 비중. 승인된 구글 계약은 80% 하한을 적용받으며, DTE 표준 대형 수용가 요금제의 하한은 50~65%다. 자료: MPSC U-22058 호 명령(더 알페나 뉴스·클릭온디트로이트 보도 기준).3,4

발을 빼는 데는 비용이 더 붙는다. 계약을 깨려면 최소 월청구액 최소 15년치에 달하는 해지 대가를 물어야 하고 금액은 최대 25억 달러까지 올라간다. 신용·담보 요건도 별도로 따른다32. 전력 공급 개시는 잠정적으로 2027년 12월이다. 최대 부하는 2028년 12월까지 도달하며, 부하가 늘어나는 동안에는 분기별 보고 의무가 따른다1.

돈은 구글이, 자산은 DTE의 것

구글은 DTE가 직접 개발·소유·운영할 재생에너지 최대 1600MW(메가와트)와 저장장치 480MW의 재원도 댄다. 세입자가 전력망 설비를 사주면 집주인이 이를 가져가는 셈이다3. DTE는 이 계약이 20년간 다른 수용가에 17억 달러의 순편익을 돌려준다고 주장한다31. 데이터센터 계약 두 건이면 2045년까지 자사 전력 시스템에 거의 90억 달러가 보태진다는 계산도 내놨다5.

심리에 참여한 개입 당사자들은 증언에서 이런 편익 계산이 크게 부풀려져 있다고 지적했다. 이 숫자 차이를 댄 스크립스 미시간주 공익사업위원회 위원장도 인정했다. 데이나 네슬 미시간주 법무장관은 서면 의견에서 "전례 없는 규모의 비용 전가 위험"을 경고하며 최소 청구 하한 90%를 요구했다26. "구글은 자기 전기요금은 스스로 낼 수 있다"며 "우리 앞에 놓인 명령에 담긴 계약과 조건이 정확히 그렇게 하도록 보장한다"고 스크립스 위원장은 말했다1.

요금 동결, 법정에 계류된 프로젝트에 달려

DTE의 적어도 2028년까지는 새 전기요금 인상 신청을 내지 않겠다는 4월 약속에는 조건이 두 가지 붙어 있다. "우리가 지원하는 첫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계획대로 2027년 말까지 가동에 들어가야 하고, DTE는 "기타 규제 승인을 받아야" 한다5. 그 프로젝트는 구글의 것이 아니다. 살린타운십에 짓는 1.4GW·70억 달러 규모의 오픈AI·오라클 캠퍼스다. 이 사업은 2025년 12월 정식 다툼 심리 없이 승인돼 지금은 공사가 한창이지만, 계약은 네슬 법무장관의 이의 제기로 미시간주 항소법원에 계류돼 있다728.

DTE가 계류 중인 4억7430만 달러 규모의 요금 인상 심리는 2027년 2월에 결론이 난다. 요금 동결 시계는 그 결정이 난 뒤에야 돌기 시작한다5.

투자가 현금을 앞질러 간다

투자는 이미 현금을 앞지르고 있다. 2026년 2분기 설비투자(CAPEX)는 14억9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4.5% 늘었다. 최근 8개 분기 중 7개 분기에서 설비투자는 영업현금흐름을 웃돌았다9.

DTE 전력망 구축, 최근 8개 분기 중 7개에서 영업현금흐름을 웃돌아

  • 설비투자
  • 영업현금흐름
$0B$0.5B$1B$1.5B2024년 3분기2024년 4분기2025년 1분기2025년 2분기2025년 3분기2025년 4분기2026년 1분기2026년 2분기설비투자 전년 동기 대비 54.5% 증가
Data
설비투자영업현금흐름
2024년 3분기$1.13B$0.76B
2024년 4분기$1.25B$1.08B
2025년 1분기$0.87B$1.02B
2025년 2분기$0.97B$0.71B
2025년 3분기$1.22B$0.63B
2025년 4분기$1.34B$1.05B
2026년 1분기$1.23B$0.91B
2026년 2분기$1.49B$0.77B
분기별 설비투자와 영업현금흐름(단위: 10억 달러). DTE에너지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자료 기준(Sharadar 분기 재무 데이터, 2026년 10월 3일 확인).9

같은 공방, 사건 하나만 달라

환경법정책센터(ELPC)와 미시간 에너지혁신기업협의회(Michigan Energy Innovation Business Council)는 정반대 논리로 반대 의견을 냈다. 이들은 승인 명령이 대형 발전소에 의존하는 대신 분산자원(distributed resources) 도입을 의무화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논거는 이제 DTE가 계획 중인 64억 달러 규모의 신규 가스 발전 설비에 겨냥되고 있다12. ELPC의 케이티 덕워스(Katie Duckworth)는 전력 수요 증가가 "대형 발전소에만 의존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1.

웨인카운티 의회는 이 프로젝트에 대한 1억2500만 달러 규모의 세금 감면안에 대한 거부권을 이미 무효화했다62. 살린 프로젝트가 2027년을 넘기면 요금 동결의 전제 조건도 함께 넘어간다. 먼저 DTE가 30일 이내에 조건을 서면으로 수락해야 한다1. 이어 밴뷰런타운십 계획위원회가 10월 14일 최종 부지계획안을 표결에 부친다6.

Deepdive

AI-generated from this story and its cited sources. Not investment advice.

Reader comments

0 comments

    Sign up

    Get your curated digest

    After email confirmation, you will receive a daily digest of the most relevant news that matter to your portfol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