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리나헬스케어, 기대치 상회·가이던스 유지에도 이익 53% 급감… 장후 주가 약 5% 하락
조정 주당순이익(EPS) 0.89달러로 시장 추정치를 넘고 연간 가이던스도 지켰지만, 메디케이드(Medicaid) 보험사 몰리나헬스케어 주가는 장 마감 후 거래에서 5%가량 내렸다. 메디케이드 마진이 반등 국면에 들어섰는지를 둘러싼 공방은 목요일 오전 8시(미 동부시간) 실적발표 콘퍼런스콜로 무대를 옮긴다.
Vincent Jiang · 3 min read
몰리나헬스케어−6.70% — 몰리나헬스케어, down 6.70 percent today는 10월 21일(수) 3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 0.89달러를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잭스(Zacks)가 집계한 애널리스트 추정 평균 0.72달러를 웃돈 수치다. 매출은 110억8000만 달러로 시장 예상치 109억3000만 달러를 넘었다 2. 회사는 연간 가이던스도 그대로 유지했다. 보험료 수익 약 420억 달러, 조정 주당순이익 최소 5.25달러라는 기존 제시치다 1. 그런데도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5% 가까이 빠졌다 34. 실적 공시를 앞둔 한 달간 6.3% 상승하며 애널리스트 평균 목표주가인 209달러를 웃도는 수준까지 올라가 있었던 터다 6.
1달러당 반 센트
어닝 서프라이즈의 바탕은 이미 무너져 있다. 조정 이익은 1년 전 1.84달러에서 53% 급감했고, GAAP 기준 순이익도 52% 줄어 3800만 달러에 그쳤다 1. 의료비율(medical care ratio·보험료 수익에서 의료비 지급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체 92.9%, 최대 사업부인 메디케이드에서 93.0%에 달했다 1. 조정 세전이익률은 0.6%다 1. 이 정도 마진이면 몰리나는 1달러 중 반 센트만 쥐고 가는 420억 달러짜리 유료도로나 다름없다. 의료비가 1%포인트만 넘처도 한 해 이익이 통째로 지워진다 1.
분기 이익, 약 3억 달러 흑자에서 1억6000만 달러 적자로
Data
| GAAP 순이익 | |
|---|---|
| 23년 3분기 | $245M |
| 23년 4분기 | $216M |
| 24년 1분기 | $301M |
| 24년 2분기 | $301M |
| 24년 3분기 | $326M |
| 24년 4분기 | $251M |
| 25년 1분기 | $298M |
| 25년 2분기 | $255M |
| 25년 3분기 | $79M |
| 25년 4분기 | -$160M |
의도된 축소
경영진이 택한 처방은 축소였다. 9월 말 기준 총 가입자 수는 486만2000명으로 1년 전 562만8000명보다 줄었다 1. 매출은 3개 분기 연속 전년 동기 대비 감소세다 91.
매출, 3개 분기 연속 전년 동기 하락
Data
| 총매출 | |
|---|---|
| 3Q23 | $8.55B |
| 4Q23 | $9.05B |
| 1Q24 | $9.93B |
| 2Q24 | $9.88B |
| 3Q24 | $10.34B |
| 4Q24 | $10.5B |
| 1Q25 | $11.15B |
| 2Q25 | $11.43B |
| 3Q25 | $11.48B |
| 4Q25 | $11.38B |
| 1Q26 | $10.8B |
| 2Q26 | $10.87B |
| 3Q26 | $11.08B |
줄어든 몸집은 마켓플레이스(Marketplace), 즉 오바마케어(ACA) 거래소 사업에 집중돼 있다. 이 부문 가입자는 71만3000명에서 26만7000명으로 급감했고, 보험료 수익은 거의 절반 수준인 6억4200만 달러로 줄었다 1. 확대됐던 보험료 보조금이 2025년 말 만료되면서 시장 전체가 쪼그라들고 있다. 6월까지 거래소를 떠난 사람이 460만 명을 넘었고, 몰리나를 포함한 보험사 10여 곳이 주(州) 단위로 속속 철수하고 있다 5. 메디케이드 보험료 수익은 주 요율 갱신에 힘입어 82억 달러로 오히려 늘었다 1.
축소의 진원지는 마켓플레이스…부문 보험료 수익 46% 급감
- 2025년 3분기
- 2026년 3분기
Data
| 2025년 3분기 | 2026년 3분기 | |
|---|---|---|
| 메디케이드 | $8,015M | $8,199M |
| 메디케어 | $1,610M | $1,616M |
| 마켓플레이스 | $1,197M | $642M |
가이던스에는 4분기부터 시작하는 플로리다 메디케이드 신규 계약에서 나오는 주당 1.50달러 손실과 2027년부터 메디케어 어드밴티지(Medicare Advantage) 처방약 계정에서 철수하며 발생하는 주당 1.00달러 손실이 이미 반영돼 있다. 모회사 현금과 투자자산은 연말 2억2300만 달러에서 6억800만 달러로 다시 불어났다 1.
메디케이드 반등에 두 번째 증인이 나타났다
조지프 주브레츠키 최고경영자(CEO)는 의료비 상승세가 고원화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그는 2027년 주(州) 요율 갱신을 근거로 몰리나가 "메디케이드 마진 반등의 시작을 지켜보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1. 몇 시간 앞서 메디케이드 가입자 820만 명을 보유한 엘리번스−1.29% — 엘리번스, down 1.29 percent today는 예상보다 큰 폭의 7월 주(州) 요율 인상을 반영해 2026년 실적 전망치를 상향했다. 게일 부드로 엘리번스 최고경영자는 메디케이드가 "안정에서 개선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7.
약세 진영의 반론은 포지션과 산수다. 이번 어닝 서프라이즈는 2025년 4분기 적자가 만들어놓은 기준선을 넘은 데 불과하다 4. 반등 플랜에는 이미 2029년 주당순이익 25달러가 목표로 걸려 있고, 10월 14일자 중립(Hold) 투자의견(목표주가 217달러)은 회복 시나리오가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고 주장했다. 진짜 시험대는 1월에 도착하는 주(州) 요율 통지서라는 것이다 8.
목요일 오전 8시
실적발표 콜퍼런스콜은 10월 22일 목요일 미국 동부시간(ET) 오전 8시에 문을 연다 1. 2027년 요율을 손에 쥔 상태에서다 1. 귀 기울일 대목은 두 가지다. 주당 5.25달러 가이던스 중 얼마나 그만한 요율 강세를 이미 가정하고 있는지, 그리고 플로리다 계약이 반영되기 시작하면 메디케이드 의료비율이 93%를 지킬 수 있는지다 1. 다음 확실한 판독 기회는 2027년 요율 통지서가 도착하는 1월이다 8. 그 전까지 두 진영은 같은 단어를 놓고 거래한다. '반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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