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우라테크놀로지, 적자 칩 적층 장비업체를 4억500만위안에 인수…화웨이·창신메모리가 밟고 올라서는 공정
나우라테크놀로지가 적자를 내고 있는 하이브리드 본딩 장비업체를 4억500만위안에 인수한다. 화웨이의 로직폴딩(LogicFolding) 칩과 창신메모리(CXMT)의 4F² D램이 이제 모두 의지하는 패키징 공정에 들어서는 것이다. 베시(Besi)가 여전히 장악한 이 시장엔 자금을 배경으로 한 중국 장비업체들이 도전장을 냈고, 이번 주 공개된 특허 분석에서는 ASML의 가세 가능성까지 제기됐다.
Richard Tang · 4 min read
중국 최대 반도체 장비업체 나우라테크놀로지−3.46% — 나우라테크놀로지, down 3.46 percent today가 2026년 10월 15일 베이징의 하이브리드 본딩 장비업체 누허젠웨이(Nuohe Jianwei)를 4억500만위안에 현금으로 사들이기로 합의했다1. 중국 장비업계는 자국 칩 설계업체들이 이제 설계의 축으로 삼는 패키징 공정에 진출하고 있다2. 그것도 수익이 나기 전부터다1.
매도인은 인수 대상 회사를 보유해 온 국영 펀드인 '베이징 집적회로 장비산업 투자·인수 2기 펀드'다1. 누허젠웨이는 2025년과 2026년 상반기에 영업손실과 순손실을 함께 기록했다. 하이브리드 본딩 장비는 매출이 들어서기까지 수년간의 반복 개선과 고객사 인증을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1.
하이브리드 본딩은 화웨이·창신메모리 설계의 뼈대
하이브리드 본딩은 다이를 적층해 결합할 때 기존 솔더 범프가 있던 자리에 구리를 직접 연결하는 기술이다3. 시스템 반도체, 적층 메모리, 칩렛에서 3D 집적을 가능케 하는 핵심 공정이다1.

화웨이의 키린 9050 프로는 활성 실리콘 층을 쌓는 구조인 로직폴딩으로 양산된 첫 칩이다. 이 칩엔 5000만개가 넘는 하이브리드 본딩 접합이 들어 있다45. D램 매출 기준 세계 4위로 오른 중국 D램업체 창신메모리(CXMT)−7.77% — 창신메모리(CXMT), down 7.77 percent today도 10월 10일 공개한 4F² 메모리 셀에서 같은 방식으로 다이를 본딩한다6.
4F²라는 이름은 메모리 셀 하나가 차지하는 면적이 팹이 그릴 수 있는 최소 선폭의 제곱의 4배라는 뜻이다6. 두 회사는 미국 규정이 허용하지 않는 EUV(극자외선) 노광 없이도 적층으로 기술을 계속 끌어 올리고 있다46.
수출 통제가 장비 발주를 국내 업체로 돌린다
미국의 수출 통제는 미국 장비업체들을 창신메모리의 첨단 라인에서 가로막고 있다. 베이징은 새로 증설되는 팹이 장비의 절반 이상을 국산으로 조달하도록 요구하고 있다6. 화웨이는 나우라테크놀로지와 중국의 식각 장비업체 AMEC을 묶어 패키징 로드맵의 배후에 국산 장비 체인을 짜고 있다5.
나우라는 누허젠웨이가 이미 납품한 장비가 나노미터급 정렬(얼라인먼트) 정밀도에 도달했고 재주문도 받았다고 밝혔다. 주요 고객사는 아직 검증 단계이거나 발주 협상 중이라는 설명이다1. 정작 귀한 것은 가동 중인 팹이 대량으로 사들이는 장비다. 중국은 화안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여전히 본딩 장비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4. 메모리 업체들은 인증받은 구 공정 제품을 팔기에 바빠 장비를 갈아탈 겨를이 없다3.
승부처는 가동 중인 팹이 대량으로 사들이는 장비다
설계를 마친 셀을 팹이 대량으로 돌리는 장비로 만드는 것, 거기에 이 이야기의 돈이 걸려 있다6. 나우라가 4억500만 위안을 내서 하려는 일이 바로 그것이다1.
베시 주가에 녹아 있는 지배력, 이제 양쪽에서 도전받는다
네덜란드의 본딩 장비업체 베시(BE Semiconductor Industries)+3.41% — 베시(BE Semiconductor Industries), up 3.41 percent today가 이 시장을 주도한다. 번스타인(Bernstein)은 2028년 출하되는 하이브리드 본더 4대 가운데 3대를 베시가 만들 것으로 전망한다37.
UBS는 베시 주가에 내재된 2030년 하이브리드 본딩 매출을 약 9억3600만 유로로 추산한다3. 이 은행의 자체 전망치는 4억2400만 유로다3. 두 숫자 사이의 간극이 이 종목에서 다퉈지는 영역이다.
ASML 특허 27건이 가리키는 하이브리드 본더 대항마
리서치 업체 세미애널리시스(SemiAnalysis)가 노광 장비 강자 ASML의 특허 27건에서 하이브리드 본더 개발 정황을 짚어낸 분석을 공개하자 베시 주가는 10월 16일 3% 하락했다7. ASML+1.10% — ASML, up 1.10 percent today은 개발 사실을 확인해 주지 않고 있다7.
세미애널리시스는 ASML이 정렬 정밀도와 파티클 제어에서 우위를 얻을 수 있다고 본다. 본딩 수율을 좌우하는 두 요인이라는 게 이 업체의 판단이고, ASML이 노광에서 같은 문제를 풀어 왔기 때문이다4. 다만 이는 리서치 업체가 밝힌 '믿음'일 뿐 출하된 제품이 아니다47.
UBS 목표가는 베시 주가보다 낮고 BofA 목표가는 높다
- Estimate
Data
| Value | |
|---|---|
| 52주 최고가 | €328.4 |
| BofA 목표가(10월 6일) (estimate) | €212 |
| 주가(10월 15일) | €162.18 |
| UBS 목표가(10월 7일) (estimate) | €159 |
10월 22일과 30일이 판가름 낸다
베시는 2026년 10월 22일 3분기 수주잔고를 발표한다. 넘어야 할 숫자는 2분기 수주액 2억9290만유로다3. 진짜 신호는 평가용 장비 주문이 아니라 메모리 업체의 양산 재주문이다3.
나우라는 이어 2026년 10월 30일 3분기 실적을 내놓는다8. 상반기 실적에는 이 단계의 비용이 그대로 드러났다. 매출은 약 25% 늘었지만 이익 증가율은 5%에 그쳤고, 그 차이는 연구개발비로 쓰였다68.
10월 22일은 물량, 10월 30일은 마진을 가른다
10월 22일엔 메모리 업체가 본딩 장비를 벌써 양산 규모로 사들이고 있는지, 그리고 그것이 베시 주가에 전제된 2030년 본딩 매출 9억3600만유로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가 드러난다3. 10월 30일엔 나우라의 장비 매출이 마진으로 남는지 연구개발비로 소진되는지가 갈린다8.
두 숫자가 나오기 전까지 위험은 베시 주가에 깔린 성장 전제를 안고 있는 투자자와 나우라의 마진을 기다리는 투자자에게 있다.
Deepdive
AI-generated from this story and its cited sources. Not investment advic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