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오픈AI 오하이오 캠퍼스에 '최대 1050억달러 보증'…코어위브 채권은 부도확률 63% 암시
엔비디아의 공시에는 △네오클라우드(neocloud)에 대한 백스톱(backstop) 360억 달러 △오픈AI 오하이오 캠퍼스 보증 1050억 달러 △자산운용사에 약속한 최대 1250억 달러의 잔존가치 보증이 담겨 있다. 최대 네오클라우드의 부도보험 가격은 부도 확률 63%를 매기고 있다. 신용시장은 보증인이 대신 지급해야 하는 시나리오에 값을 매기고 있다.
Vincent Jiang · 4 min read
AI 컴퓨팅 파워를 임대하는 엔비디아−0.54% — 엔비디아, down 0.54 percent today 지원 '네오클라우드' 가운데 최대 업체인 코어위브−2.97% — 코어위브, down 2.97 percent today가 지난주 장중 최대 8.3% 급락하며 2025년 5월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방아쇠를 당긴 건 실적이 아니라 채권시장이었다 3. 4월에 발행한 회사채는 수익률 15% 안팎, 달러당 79.15센트에 거래됐다. 부채의 부도보험(신용부도스왑·CDS) 가격은 약 1000bp(베이시스포인트)까지 치솟았다. 이 스프레드가 내포하는 5년 내 부도 확률은 63%에 육박한다. 1년 전 약 30%에서 가파르게 뛰어오른 수치다 3.
코어위브는 엔비디아의 투자 가운데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엔비디아의 전략 전체가 이제 코어위브 같은 회사들 위에 놓여 있다 3. 그 전략을 떠받치는 보증은 엔비디아 자신이 낸 공시에 적혀 있다.
보증 장부는 엔비디아 공시에 있다
엔비디아는 지난 1년간 아무도 부채로 계상하지 않는 보증으로 조용히 고객들의 뒤를 받쳐 왔다. 7월 공시 기준 ▲네오클라우드에 대한 부외 백스톱 360억 달러 ▲오픈AI$500B — 오픈AI, private, latest valuation $500B가 오하이오주에 추진 중인 10기가와트(GW)급 캠퍼스의 칩·부지·전력에 대한 최대 1050억 달러 보증 ▲엔비디아가 임차인 자격으로 맺어 놓고 추후 양도할 데이터센터 임대계약 200억 달러 등이다 1.
8월에는 가장 큰 항목이 등장했다. 대부분 2029 회계연도까지 만기가 돌아오는 5000억 달러가 넘는 부외 약정이다. 여기에는 GPU 금융과 관련해 자산운용사 6곳에 약속한 최대 1250억 달러의 잔존가치 보증도 포함돼 있다 1. 금융분석업체 뉴컨스트럭츠는 이런 부채의 순현재가치(NPV)를 2026 회계연도 기준 1530억 달러 이상으로 추산한다. 1년 만에 1000억 달러가 넘게 불어난 금액이다. 엔비디아가 상반기에 벌어들인 잉여현금흐름(FCF) 700억 달러의 두 배를 훌쩍 넘는 규모다 1.
엔비디아 보증 장부 3건, 합산 2660억 달러
Data
| Value | |
|---|---|
| 네오클라우드 백스톱 | $36B |
| 오픈AI 오하이오 보증 | $105B |
| GPU 잔존가치 보증 | $125B |
차입자가 무너져야 보증인이 돈을 낸다
이 보증은 어디까지나 우발적이다. 그리고 그게 옹호 논리의 전부다. 엔비디아가 돈을 내는 것은 부도가 났을 때뿐이다. 오픈AI가 자체 담보를 내놓거나 충분히 높은 신용등급을 받으면 오픈AI 건 보증은 소멸한다 1. 그래서 시장이 이 장부에 가격을 매기는 기준은 엔비디아의 시가총액 5조 달러가 아니라 차입자들이다 1.
코어위브는 약 500억 달러의 부채를 안고 있다. 올해 매출이 130억 달러에 가까운데도 적자는 21억30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채 수익률은 시장이 통상 부실 신호로 받아들이는 수준을 넘어서 있다 3. 엔비디아가 2032년 4월 13일까지 코어위브가 팔지 못한 컴퓨팅 용량을 전량 사들이겠다고 약속했음에도 불구하고다 3.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내놓은 답은 수요다. 그는 스톡홀름에서 기자들을 만나 코어위브의 '재무 체력이 하루가 다르게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고, 자본비용도 '실제로 낮아지고 있다'고 했다. 이번 주 베를린에서는 네오클라우드 수요가 '차트 밖으로 나갈 정도'라고 표현했다 31.
코어위브, 6개 분기 만에 부채 5배·매출 3배
- 매출
- 총부채
Data
| 매출 | 총부채 | |
|---|---|---|
| 24년 4분기 | $0.75B | $10.62B |
| 25년 1분기 | $0.98B | $11.9B |
| 25년 2분기 | $1.21B | $14.56B |
| 25년 3분기 | $1.37B | $18.81B |
| 25년 4분기 | $1.57B | $29.82B |
| 26년 1분기 | $2.08B | $35.15B |
| 26년 2분기 | $2.58B | $51.61B |
논쟁의 밑바닥에는 칩이 있다
9월 25일 일론 머스크는 분석가 에드 지트론(Ed Zitron)의 추산에 '흥미롭다'고 반응했다. 지트론은 AI 칩 판매액의 절반가량인 2000억~3000억 달러, 혹은 그 이상이 창고에 쌓여 있고 데이터센터는 엔비디아가 앞서 납품한 물량보다 수년 뒤처져 있다고 추산했다 2. 재판매 가격이 엔비디아가 보증한 잔존가치를 밑돌면 엔비디아가 돈을 낸다. 반면 신용평가사 무디스−1.55% — 무디스, down 1.55 percent today가 가까운 시일 내에 그러리라 보는 것처럼 칩 가치가 제값을 지킨다면, 이 보증 장부는 대부분 가치 없이 만료된다 1.
시장은 주가로 판결을 내렸다. 코어위브와 네비우스−0.89% — 네비우스, down 0.89 percent today, 이렌−2.78% — 이렌, down 2.78 percent today은 10월 들어 최소 30%씩 빠졌고, 엔비디아도 7.6% 하락하며 2025년 11월 이후 최악의 월간 성적을 향해 가고 있다 1. 여기에 '바닥'을 깔아주는 곳은 리서치 업체 가트너−1.77% — 가트너, down 1.77 percent today다. 2030년까지 네오클라우드의 약 80%가 문을 닫을 수 있고, 3조5000억 달러가 넘는 AI 지출이 손상 위험에 놓일 수 있다는 전망이다 3.
주목할 것은 스프레드, 그리고 트리거 하나
코어위브 마이크 인트레이터 최고경영자(CEO)는 로이터가 확보한 사내 메모에서 직원들에게 수주 잔고(백로그)가 부채 상환 의무를 '충분히 넘어선다'고 말했다 3. 그럴 수도 있다. 하지만 같은 주에 풋옵션 매수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은, 투자자들이 그렇지 못한 시나리오에 대비해 헤지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3.
신용 스프레드는 엔비디아의 '보험 장부'가 가장 먼저 가격을 매기는 자리다. 실제 부도가 대차대조표에 반영되기도 전에 말이다. 이 논쟁에 종지부를 찍을 단 하나의 사건은 호가가 아니라 트리거다. 오픈AI가 자체 담보를 제공하거나 엔비디아의 1050억 달러 보증을 끝내는 신용등급을 받아내는 것, 혹은 보증 잔존가치를 밑도는 첫 GPU 재판매가 나오는 것 1. 어느 쪽이 먼저 터지는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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