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에비던스, 병원 데이터와 제약 광고 돈으로 '자체 신약 파이프라인' 구축 나선다

메모리얼 슬론 케터링 암센터(MSK)는 14년에 걸쳐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인정을 받은 유일한 암 유전자 변이 지식베이스를 구축했다. 이 지식베이스는 48시간 만에 기업가치 150억 달러, 광고 수익으로 굴러가는 의료 AI 오픈에비던스(OpenEvidence) 속으로 흘러 들어갔다. 그 창업자는 이제 이를 바탕으로 신약을 개발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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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ncent JiangVincent Jiang · 3 min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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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에비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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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에비던스

48시간 만에 병원 두 곳

오픈에비던스는 48시간 만에 학술의료센터 두 곳을 거둬들였다. 9월 15일 펜 메디신(Penn Medicine)은 이 AI를 7개 병원에 걸쳐 1만 명이 넘는 임상의에게 내놓았고, 보츠와나-펜 파트너십(Botswana-UPenn Partnership)을 통해서도 서비스를 넓혔다 1. 하루 뒤 메모리얼 슬론 케터링은 한 단계 더 나아갔다. 14년에 걸쳐 구축한 정밀 종양학 지식베이스 온코KB(OncoKB)가 이제 오픈에비던스 안에서 플랫폼의 모든 임상의에게 답을 내놓고, 오픈에비던스는 MSK의 에픽(Epic) 전자의무기록(EMR)에도 직접 들어간다 2. 온코KB는 체세포 암 변이 지식베이스로는 FDA의 부분적 인정을 받은 유일한 곳이며, 그 지위는 2021년 10월부터 이어져 온다 34.

'유통업체' 오픈에비던스의 몸값도 같은 뉴스 흐름에서 움직였다. 포브스는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2억5000만 달러 규모 투자 라운드를 공개했다. 바이어스 캐피탈(Byers Capital)과 안드레센 호로위츠(Andreessen Horowitz)가 주도한 이번 라운드에서 기업가치는 150억 달러로 매겨졌다 3. 10억 달러 평가를 받은 지 19개월 만이다 5.

오픈에비던스 기업가치 19개월 만에 15배 급등

$0B$5B$10B$15B2025년 2월2025년 7월2025년 10월2026년 1월2026년 9월$15B
Data
투자 후 기업가치
2025년 2월$1B
2025년 7월$3.5B
2025년 10월$6B
2026년 1월$12B
2026년 9월$15B
투자 라운드별 투자 후 기업가치(2025년 2월~2026년 9월). 라운드가 열릴 때마다 데이터 해자의 값이 다시 매겨졌다.5,3

처방 순간, 제약사가 돈을 낸다

이 도구는 자격이 확인된 미국 임상의라면 누구나 무료로 쓸 수 있다. 9월 기준 112만 명이 사용했고, 8월 한 달간 질의는 4000만 건을 넘었다 6. 돈은 광고에서 나온다. 그중 상당수가 제약 광고로, 의사의 질문과 출처가 달린 답 사이에 놓인다 7. 넬슨 어드바이저스(Nelson Advisors)의 분석은 전문의 대상 광고 노출 단가를 1000회당(CPM) 70달러에서 1000달러를 넘는 수준으로 추산한다. 소비자 플랫폼에서는 5~15달러다. 이 회사의 연환산 매출은 약 3억 달러, 이익률은 90%에 가깝다고 이 분석은 추정한다 8. 네이들러 창업자는 5월 NBC 뉴스에 현재의 광고 모델이 회사가 끝까지 유지할 모델이 아닐 수 있다고 말했다 7. 그러나 어느 자료에서도 확인할 수 없는 게 두 가지 있다. 광고가 의사들의 처방을 바꾸는지, 그리고 MSK가 가장 값진 자산에 얼마를 받았는지다.

데이터베이스는 신약 파이프라인이 된다

MSK는 이번 협약을 자사 전문성의 "보급 메커니즘"이라고 표현했다 3. 네이들러의 계획은 정반대로 흘러간다. 오픈에비던스는 NCCN 가이드라인 라이선스도 이미 보유하고 있다 6. 온코KB는 이 가이드라인과 짝을 이뤄 자체 치료제 파이프라인에 원료를 공급한다. 첫 치료제는 올해 안에 임상시험에 들어가고 내년에는 3~5개가 더 뒤따른다. 첫 무대는 희귀암이다. 지역 의료기관이 임상시험 대상 환자를 싼값에 찾아낼 수 있기 때문이다 3. 그는 "1만 명 대상 전국 규모 임상시험을 놓고 일라이릴리나 화이자와 경쟁하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3.

MSK가 내놓은 건 보급…오픈에비던스가 챙긴 건 파이프라인

병원은 지식을 대고 제약 광고주는 돈을 댄다. 파이프라인은 오픈에비던스가 챙긴다. 이 해자에 대한 견제도 하나 있다. 온코KB는 학술 용도로는 계속 무료이고 상업적 라이선스도 독점 없이 풀려 있다. 결국 MSK가 내놓은 것은 소유권이 아니라 보급 범위였다 4. 복리로 불어나는 것은 이 중간 자리다. 미국 혈액종양내과 전문의 절반 이상이 이미 가장 어려운 질문을 이 한 회사로 보내고 있고 2, 그 환자들의 치료 결정도 광고 돈으로 돌아가는 같은 층을 지난다. 두 발표문 어디에도 보급 외에 MSK로 되돌아가는 것은 없다. 다음 관전 포인트는 두 가지다. 연말 전으로 약속된 첫 임상시험, 그리고 네이들러가 몇 주 안에 나온다고 말한 추가 암센터 계약이다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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