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440억 달러 테일러에 두 번째 팹 짓는다…TSMC는 아직 '답사'만

삼성전자가 10월 16일 텍사스주 테일러에 1호보다 큰 2나노미터(2nm) 팹 2호를 추가로 짓겠다고 발표했다. 하루 전 TSMC는 텍사스 추가 진출이 아직 부지 물색 단계에 불과하다고 확인했다. 한쪽은 고객을 확보하기 전에 공장부터 짓고, 다른 한쪽은 고객을 다 쥐고도 텍사스에는 아직 아무것도 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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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ncent JiangVincent Jiang · 3 min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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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DS부문 대표 전영현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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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DS부문 대표 전영현 부회장. DS부문은 회사의 파운드리 사업을 총괄한다. 삼성전자는 텍사스주 테일러에 2nm 팹 2호를 짓고 있다.

10월 16일 삼성전자+2.62% — 삼성전자, up 2.62 percent today는 텍사스주 테일러에서 공사가 절반쯤 진행된 팹 앞에 취재진을 모았다. 이 자리에서 삼성 오스틴 반도체의 인프라기술 담당 사장 조너선 테일러는 바로 옆자리에 두 번째 공장을 짓겠다고 밝혔다. 팹 2는 2nm 칩을 생산하며 규모는 팹 1의 1.5배다. 오는 11월 초 착공해 2030년 완공되고, 두 공장이 모두 가동되면 캠퍼스 전체에서 약 3500개의 직접 일자리가 나온다 1. 발표에는 텍사스 중부 지역 전역을 위한 2284만 달러 규모의 지역사회·인력 육성 투자도 포함됐다. 테일러 독립교육구(ISD)의 직업교육 프로그램 등이 들어간다 1. 테일러 1호 팹의 풀가동은 2026년 말이나 돼야 한다 1. 삼성전자는 이 부지에 이미 44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약속한 상태다 2. 그런데도 1호 팹이 온전한 한 분기치 생산 실적을 내기도 전에 2호 팹을 추가로 짓고 있다.

고객을 쥔 TSMC는 '부지 답사'만

하루 전인 10월 15일 TSMC−2.33% — TSMC, down 2.33 percent today는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애리조나를 넘어선 미국 내 두 번째 캠퍼스 후보 검토를 위해 텍사스에 부지 평가팀을 파견했음을 확인했다. TSMC 웨이쩌자 CEO는 기술 검토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지만 이사회 승인은 나오지 않았고 부지 면적이나 행정구역도 특정되지 않았다 2. TSMC는 사상 최대 실적의 3분기를 방금 마쳤다. 매출은 1조4942억4000만 NT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0.9% 늘었다. 애리조나에는 7월에 발표한 1000억 달러 몫을 포함해 모두 265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약속했고, 2026년 시설투자 가이던스로는 600억~640억 달러를 제시했다 2.

삼성전자는 고객보다 공장이 먼저다

문제는 정작 고객이 누구 손에 있느냐다. TSMC는 첨단 패키징 시장의 72.5%를 점유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5.9%에 그친다 3. 엔비디아−1.59% — 엔비디아, down 1.59 percent today, 애플+0.16% — 애플, up 0.16 percent today, AMD−6.27% — AMD, down 6.27 percent today는 물량이 큰 칩을 사실상 전부 TSMC에서 조달한다. 엔비디아 젠슨 황 CEO는 자사 핵심 사업의 100%가 TSMC에서 나간다고 말했다 3. 이름이 알려진 삼성전자의 2나노미터(2nm) 앵커 고객(anchor customer)은 테슬라−2.78% — 테슬라, down 2.78 percent today가 유일하다 3. TSMC는 둘러보기만 해도 되지만 삼성전자는 팹을 채워야 한다. 삼성전자는 아래에서도 압박을 받는다. 중국 후발 주자 CXMT의 글로벌 DRAM 매출 점유율은 2분기 10%까지 뛰었다. 1년 전 4%에서 끌어올린 수치다. 삼성전자는 38%로 여전히 1위를 지키고 있다 3.

삼성전자가 파운드리 승부수를 던지는 사이 CXMT DRAM 점유율은 4%→10% 도약

0%10%20%30%40%삼성전자38%SK하이닉스25%마이크론24%CXMT10%
Data
Value
삼성전자38%
SK하이닉스25%
마이크론24%
CXMT10%
업체별 글로벌 DRAM 매출 점유율(2026년 2분기, 단위 %).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자료, 새미팬스(Sammy Fans) 2026년 10월 17일 보도.3

누가 이기든 장비 업체가 챙긴다

TSMC가 텍사스에 오면 두 파운드리는 같은 텍사스 보조금과 엔지니어를 두고 경쟁하게 된다. TSMC가 삼성전자의 주력 생산 벨트 한복판에 들어서는 셈이기도 하다 2. 어느 쪽이든 순풍은 장비 투자다. SEMI는 미주 지역 300mm 팹 장비 투자가 2026년 181억 달러에서 2029년까지 406억 달러로 두 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 4. 애플라이드 머티리얼즈−4.89% — 애플라이드 머티리얼즈, down 4.89 percent today, 램리서치−4.95% — 램리서치, down 4.95 percent today, 도쿄일렉트론은 TSMC가 미국 내 두 번째 주(州)를 추가할 경우 후속 설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피닉스와 텍사스 중부에 유지보수 거점이 이중으로 생기기 때문이다 2.

무엇이 승부를 가르나

주목할 대목은 두 가지다. 하나는 삼성전자가 2번째 팹이 완공되는 2030년 이전에 이름을 밝힌 두 번째 2nm 고객을 확보하느냐다. 다른 하나는 TSMC의 텍사스 검토다. TSMC는 2027년 1월 이사회를 앞두고 연례 자본 배분을 확정할 예정인데, 텍사스 검토는 그보다 먼저 진행된다. 답사만 보내던 TSMC가 결국 삽을 드느냐가 관건이다 2. 이 거래에 나서는 투자자라면 이름을 밝힌 고객 명단이 테슬라로 시작하는 440억 달러 규모 캠퍼스에서 나오는 삼성전자의 가동률 리스크 23를 양쪽 캠퍼스 모두에서 수주를 확보한 장비 업체 24와 저울질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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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generated from this story and its cited sources. Not investment adv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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