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도 크루소도 밝히지 않은 텍사스 캠퍼스 값…허가서류에는 '최소 20억8000만달러'

크루소의 발표문에는 구글 캠퍼스라는 이름은 있었지만 숫자는 없었다. 텍사스 허가 서류는 공사 규모를 최소 20억8000만달러로 잡고 있으며, 이 서류들은 한 군 너머의 페르미(Fermi)와 겨루게 될 전력 전략 대결의 구도를 세워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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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ncent JiangVincent Jiang · 2 min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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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팬핸들 지방의 마른 농지 위, 파란 하늘 아래 늘어선 하얀 대형 풍력 터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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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카슨군 농촌 지역의 대형 풍력발전단지 일부. 크루소의 암스트롱군 캠퍼스에서 한 군 너머에 있는 곳으로, 페르미의 '마타도르' 프로젝트 파워 아일랜드(독립 전력 기지)가 자리할 예정이다. 크루소 캠퍼스는 세레나(Serena)의 굿나잇(Goodnight) 풍력발전단지와 직접 연결된다.

크루소(Crusoe)가 자신을 구글의 AI 데이터센터 캠퍼스 개발사로 공표했다. 캠퍼스가 들어서는 자리는 텍사스주 아마릴로 인근 암스트롱군이다. 2026년 9월 28일 발표를 통해서다 1. 발표문은 청정에너지에 대해서는 할 말이 많았지만 규모와 비용에 대해서는 입을 다물었다. IT 용량도, 투자액도 나오지 않는다 13. 그렇다고 가격표가 없는 것은 아니다. 텍사스 면허 기록 어딘가에 묻혀 있을 뿐이다.

나무들 앞에 선 초록색 도로 표지판. '클로드(Claude), 시 경계, 인구 1313명'이라고 적혀 있다.
텍사스주 클로드(Claude). 시 경계 표지판이 알려주는 인구는 1313명이다. 캠퍼스는 이 마을의 라이마 로드 10001번지(10001 Lima Road) 주소로 서류에 신청돼 있다. · Billy Hathorn at en.wikipedia

숫자는 서류가 말한다

텍사스 면허·규제청(Texas Department of Licensing and Regulation) 서류에 따르면 클로드의 라이마 로드 10001번지 캠퍼스는 기록상 소유주가 GN DC1 LLC이고 설계사는 HKS다. 서류는 데이터센터 건물 6채를 특정하며, 이 가운데 5채에 걸쳐 예상 공사비를 합산 최소 20억8000만달러로 적어놓았다 2. 1동은 예상 공사비 2억9200만달러에 2025년 8월 착공으로 등록돼 있다. 2동은 규모가 약 48만4954제곱피트로, 데이터홀 4개를 담은 뒤따른 서류에서 5억달러로 신고됐다. 3·4·5동은 각각 80만5000제곱피트 안팎이며 3동과 4동에는 5억달러의 예상 공사비가 붙었고, 4동은 2027년 3월 준공 예정이다 2. 6동 역시 80만5000제곱피트 규모의 홀로 예상 준공 시점은 2027년 7월이다 2. 크루소와 구글 어느 쪽도 이 프로젝트의 총 투자액은 밝히지 않고 있다 13.

캠퍼스에 신고된 20억8000만달러 중 금액이 실린 4개 동이 17억9000만달러

$0M$500M$1,000M$1,500M$2,000M$2,500M1동$292M2동$500M3동$500M4동$500M금액이 신고된 서류 5건 전체: 최소 20억8000만달러
Data
Value
1동$292M
2동$500M
3동$500M
4동$500M
텍사스 면허·규제청 서류에 기재된 클로드 라이마 로드 10001번지 캠퍼스의 건물별 예상 공사비(단위: 백만 달러). 인용한 기록에는 5동과 6동의 예상액이 없으며, 금액이 실린 서류 5건을 모두 합치면 최소 20억8000만달러다.2

시설투자는 구글이, 실행은 크루소가

리스크를 누가 떠안는지가 관건인데, 그 답이 이 서류에 있다. 시설투자는 구글이 부담하고, 실행은 크루소가 맡는다. 현장에는 하루 5,500명이 넘는 숙련 노무자가 투입되고 있으며, 공사는 2025년 6월 기공식으로 시작됐다. 크루소는 캠퍼스 2곳을 추가로 짓고 있는 애빌린에서 보여준 "똑같이 빠른 속도"를 이곳에서도 약속했다12. 하이퍼스케일러 부지의 서류상 개발사 자리는 용량 판매자 노릇보다 한 단계 올라선 것이다.

전력 모델 두 개, 군 하나 차이

캠퍼스는 세레나의 굿나잇1 풍력발전단지와 직접 연결된다. 굿나잇1은 265.5MW 규모로 가동 중이고, 같은 265.5MW 규모의 굿나잇2는 공사 중이다. 크루소는 이 캠퍼스 개발이 굿나잇2 건설을 촉발했다고 설명한다. 잉여 전력은 계통으로 되돌려 보낸다1. 냉각은 비증발식 폐쇄회로 방식이라, 캠퍼스에서 물을 쓰는 곳은 주방뿐이다12.

바로 이웃한 카슨군에서 페르미의 '마타도르' 프로젝트는 정반대의 판돌을 건다. 가스·태양광·원자력·배터리로 짜인 민간 파워 아일랜드(독립 전력 기지)를 계량기 뒤(behind-the-meter) 방식으로 꾸리는 것이다. 페르미는 9월 28일 터빈 군(群) 운영에 NAES를 고용했다2. 이 승부가 펼쳐지는 곳은 ERCOT(텍사스 전력신뢰도협의회) 대기열이다. 여기에는 계통연계 신청 474GW가 쌓여 있고, 그중 90%는 데이터센터에서 왔다. 이 대기열은 지금 주지사 명령 검증 감사를 받고 있다3. 잉여 전력을 계통에 내보내는 풍력 연계형 캠퍼스는 아직 작성 중인 감사 규칙에 달려 있다. 계량기 뒤 방식의 아일랜드는 이 대기열에 아예 설 일이 없다. 어느 모델이 먼저 계통연계 서류를 손에 넣느냐가 관전 포인트다. 결판은 클로드가 아니라 오스틴에서 난다.

Deepdive

AI-generated from this story and its cited sources. Not investment adv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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