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가 담보로 삼은 오픈AI '700억달러 매출', 이제는 500억달러

오픈AI가 투자자들에게 연환산 매출이 500억달러에 근접했다고 밝혔다. 시장이 그동안 써 온 약 700억달러와는 다른 숫자다. 이 격차는 대부분 집계 방식의 문제지만, 더 큰 숫자 위에 쌓인 부채는 실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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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ncent JiangVincent Jiang · 3 min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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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에서 마이크를 잡고 손짓하며 연설하는 래리 엘리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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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오라클 오픈월드 무대에 오른 오라클 창업자 래리 엘리슨. 오라클은 오픈AI의 데이터센터를 짓는 회사이자, 현재 미국 회사채 시장에서 다섯 번째로 큰 차입자다.

작아진 오픈AI, 시장은 몇 분 만에 값을 다시 매겼다

AI 부채 탑을 떠받치는 매출 기반에 목요일 첫 칼이 들어갔다. 오픈AI$1.18T — 오픈AI, private, latest valuation $1.18T는 9월 말 기준 연환산 매출이 500억달러에 근접했다고 투자자들에게 밝혔다1. 지난달 말부터 시장에 통용돼 온 약 700억달러와는 크게 다른 숫자다2. 오라클−4.99% — 오라클, down 4.99 percent today은 5.26% 하락한 136.01달러에 마감했고, 올해 들어 하락폭은 30%에 육박한다3. 코어웨이브−7.41% — 코어웨이브, down 7.41 percent today는 6.5%4, 브로드컴−4.05% — 브로드컴, down 4.05 percent today은 4.1%, 엔비디아−2.70% — 엔비디아, down 2.70 percent today는 3% 각각 떨어졌다5.

200억달러가 증발한 것은 아니다. 애초 더 큰 숫자에는 마이크로소프트−1.28% — 마이크로소프트, down 1.28 percent today와 아마존−1.95% — 아마존, down 1.95 percent today 같은 파트너와 나눈 매출이 포함돼 있었다. 투자자들은 이미 앤스로픽$350B — 앤스로픽, private, latest valuation $350B과 비교 가능하도록 오픈AI 매출을 총액 기준으로 환산해 왔다21. 매출이 실제 발생한 곳에서 계상하면 그 일부는 애초 오픈AI의 몫이 아니었다.

숫자의 타격이 떨어지는 곳, 오라클

오라클은 오픈AI의 데이터센터를 짓는 회사고, 직전 분기 수주잔고는 6640억달러에 달했다3. 자본투자는 6~8월 분기에 285억달러로 2년 전 23억달러의 12배를 넘어섰다39. 총부채는 2022 회계연도 759억달러에서 8월 기준 1691억달러로 불어났고, 오라클은 이제 미국 회사채 시장에서 다섯 번째로 큰 차입자다43.

오라클 분기 자본투자, 2년 만에 12배 이상 늘었다

$0B$10B$20B$30B24년 1분기24년 3분기25년 1분기25년 3분기26년 1분기26년 3분기매출 기준점이 깎인 주
Data
자본투자
23년 4분기$1.08B
24년 1분기$1.67B
24년 2분기$2.8B
24년 3분기$2.3B
24년 4분기$3.97B
25년 1분기$5.86B
25년 2분기$9.08B
25년 3분기$8.5B
25년 4분기$12.03B
26년 1분기$18.64B
26년 2분기$16.49B
26년 3분기$28.5B
분기별 자본투자(억달러). 달력 기준 2023년 11월 종료 분기부터 2026년 8월 종료 분기까지(오라클 회계연도 2024년 2분기~2027년 1분기). 자료: 오라클 SEC 제출 서류.9

고정된 마진, 치솟는 비용

이 압박은 계약에서 비롯된 것이다. 세미애널리시스(SemiAnalysis) 창업자 딜런 파텔의 진단이다. 오라클은 대형 AI 거래를 사실상 고정 마진으로 체결했다. 그래서 경쟁 업체들이 챙기고 있는 GPU 임대료 인상의 이득이 오라클만 비켜 간다 4. 코어웨이브는 7월 가격을 25% 올렸고, 그 후에도 약 10%를 추가 인상했다. 계약 기간이 가장 짧은 네비우스−6.43% — 네비우스, down 6.43 percent today는 가격을 다시 매기는 속도가 한층 빨랐다 4. 파텔은 이 인상의 청구서가 장기 계약을 맺은 클라우드 업체들 몫이라고 본다. 오라클과 코어웨이브가 여기 속한다. 반면 단기 계약을 보유한 네비우스는 그 차익을 고스란히 챙긴다 4.

오라클의 매출총이익률은 2022 회계연도 79.1%에서 8월 종료 분기에는 60%로 미끄러졌다 49. 회사는 일정을 지키기 위해 뉴멕시코주의 주피터 프로젝트(Project Jupiter)에 압축천연가스(CNG)를 트럭으로 실어 나르고 있다 6. 이 와중에 오라클 대출 가운데 약 180억달러는 달러당 89~91센트에 호가됐고, S&P는 오라클의 신용등급을 투기등급보다 한 단계 위에 계속 두고 있다 11.

오라클 매출총이익률, 3년도 안 돼 11%포인트 하락

60%65%70%75%24년 1분기24년 3분기25년 1분기25년 3분기26년 1분기26년 3분기60%8월 종료 분기 60%
Data
매출총이익률
23년 4분기71.1%
24년 1분기70.9%
24년 2분기72.5%
24년 3분기70.6%
24년 4분기70.9%
25년 1분기70.3%
25년 2분기70.2%
25년 3분기67.3%
25년 4분기66.5%
26년 1분기64.6%
26년 2분기65.2%
26년 3분기60%
분기별 매출총이익률(매출 대비 %). 달력 기준 2023년 11월 종료 분기부터 2026년 8월 종료 분기까지(오라클 회계연도 2024년 2분기~2027년 1분기). 자료: 오라클, SEC 제출 서류의 분기 수치.9

잠긴 계약, 양날의 칼

GPU 가격이 떨어지면 이번에는 반대로 작동한다. 네비우스가 가격을 올릴 수 있게 해 준 단기 계약이 이번엔 인하로 이어지고, 오라클의 거래 조건은 그대로 유지된다 4. 수주잔고는 계약된 돈이다. 계약상 채무는 6640억달러로 1년 새 2090억달러 늘었고, 이 가운데 750억달러 상당의 대형 AI 계약에는 고객 선급금 또는 고객 제공 칩이 붙어 있다 11. 클라우드 인프라 매출은 지난 분기 121% 늘어 74억달러를 기록했다 11.

이제 채권자들이 매기는 가격

아폴로와 골드만삭스−0.31% — 골드만삭스, down 0.31 percent today는 오라클이 앞으로 사들일 칩의 구매 자금을 별도 회사를 통해 조달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오라클은 이 거래를 올해 안에 마무리하려 한다 3. 브로드컴은 오픈AI 맞춤형 칩 자금으로 500억달러가 넘는 돈을 주선하고 있다 110. 오픈AI는 300억달러가 넘는 자금 조달을 추진 중이다. 평가액은 보도된 바로는 1조4000억달러로, 새 매출 수치 기준 약 28배다. 예전 수치 기준으로는 20배였다 1.

JP모건의 41개 종목 AI 바스켓이 이제 S&P500 시가총액의 49%를 차지한다 7. 이 사슬에서 담보 역할을 하는 것은 오픈AI가 자체 발표한 숫자들이다. 이번 주 나온 또 다른 발표 자료는 그런 습관을 그대로 보여준다. 719건의 수학 증명 가운데 10건에만 모델의 추론 과정(chain of thought)이 첨부돼 있었고, 외부 수학자들은 자연어 증명과 형식화된 Lean 코드 사이의 불일치를 문서로 남겼다 8. 이제 이 사슬의 모든 채권자는 오픈AI 스스로도 계상하지 않는 숫자에 돈을 걸고 있다.

Deepdive

AI-generated from this story and its cited sources. Not investment adv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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