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세미의 연료 수지, 이란 전쟁이 좌우한다
갤런당 6.53달러의 디젤 가격은 세미의 11만5000달러 가격 프리미엄을 10만 마일당 5만8000달러의 연료 절감액으로 바꿔놓는다. 이 격차는 전쟁이 열었고, 전쟁과 함께 움직인다.
Vincent Jiang · 3 min read
전쟁이 '영업사원' 노릇한 공장 개소식
일론 머스크는 9월 24일 미국 네바다주 스팍스에서 열린 세미 공장 개소식에 영상으로 등장해 세미를 "중량 화물 운송의 획기적인 제품", 심지어 "트럭의 형태를 한 스포츠카"라고 불렀다 1. 행사장 고객 주차구역에는 펩시코와 DHL, US푸즈의 트럭이 가득 차 있었다 8. 그러나 이 트럭을 실제로 팔아치우는 논리는 제원표에 없다. 바로 디젤 가격이 이달 미국 역사상 처음으로 갤런당 6달러를 넘어섰기 때문이다 3.
5만8000달러의 격차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9월 22일 내놓은 주간 동향에 따르면 미국 고속도로 디젤 소매가는 갤런당 6.529달러다. 1년 전보다 2.78달러, 약 74% 오른 수치다 4. 테슬라가 발표 행사에서 내건 자체 차트도 같은 결론을 가리켰다. 디젤은 마일당 0.80달러 안팎, 전기는 0.20~0.30달러라는 계산이다 8.
야후 파이낸스는 이렇게 계산한다. 연비가 갤런당 8마일인 디젤 트럭은 이 가격에서 마일당 약 0.82달러의 연료를 태운다. 반면 세미는 테슬라가 제시한 정격 마일당 1.7kWh 소모량에 통상적인 상업용 전기요금 kWh당 0.14달러를 적용하면 마일당 약 0.24달러다 2. 이 격차는 10만 마일당 거의 5만8000달러에 이른다. 롱레인지 트림은 약 29만달러로, 디젤 트럭인 프라이트라이너 카스캐디아보다 대략 11만5000달러 비싼 가격이다 2. 전시(戰時) 연료 가격에서는 이 프리미엄도 약 20만 마일을 달리면 상쇄된다.
격차의 정체는 '전쟁 프리미엄'
같은 디젤 트럭에 작년 EIA 가격인 갤런당 약 3.75달러 4를 적용하면 연료비는 마일당 약 0.47달러로 떨어지고, 격차는 0.23달러로 좁아든다. 수요전력료(demand charge)가 붙으면 거점 충전 전기요금은 kWh당 0.25달러를 넘을 수 있고, 그만큼 세미의 마일당 비용은 0.43달러까지 밀려 올라간다 2. 전쟁 이전 디젤 가격과 수요전력료 요율에서는 두 트럭을 움직이는 비용이 거의 같아진다.
전쟁 이전 디젤 가격에서는 세미의 연료비 우위가 절반 이하로 줄어들고, 수요전력료가 적용되면 우위는 더 좁아진다
- Estimate
Data
| Value | |
|---|---|
| 디젤 갤런당 6.53달러 | $0.82/mile |
| 디젤 갤런당 3.75달러 | $0.47/mile |
| 세미 kWh당 0.14달러 (estimate) | $0.24/mile |
| 세미 kWh당 0.25달러 (estimate) | $0.43/mile |
노스웨스턴대 경제학자 마크 위트는 2022년 급등 당시 가격이 "꽤 빨리 내려왔다"고 짚는다. 이번엔 결이 다르다. 중동 공급에 대한 리스크 프리미엄이 버티고 있어 고공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3. 심지어 이번 전쟁이 누구 손에서 시작됐는지조차 논쟁거리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아니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탓"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3.
연산 5만 대 공장, 작년 판매는 875대
스팍스 공장은 연간 5만 대, 주당 약 1000대를 찍어낼 수 있도록 설계됐다 1. 테슬라는 현재 얼마나 생산하고 있는지 밝히지 않았다. 행사 이후 전해진 추정치들은 2026년 세미 인도량을 5000~1만5000대로 잡고 있다 2.
규모를 가늠해 보면, 2025년 미국 전체에서 팔린 무배출(zero-emission) 대형 트럭은 875대다 5. 북미 클래스8(Class 8) 트럭 주문 시즌이 최근 35만677대로 막을 내렸다. 전년보다 39% 늘어난 수치다. 미국 환경보호청(EPA)의 2027년 규제를 앞두고 플릿들이 디젤 트럭을 미리 사들이며 벌어진 수요다 6. 다임러 트럭의 프라이트라이너는 작년 미국 클래스8 트럭 판매량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했다 2. 세미가 노리는 '수주 장부'가 바로 이것이다.
주문 한 건, 2025년 미국 시장의 3배
테슬라가 거머쥔 주문은 마이크로소프트와 펩시코가 지원하는 ZET SCALE 연합의 2500대 물량이다. 켄워스, 볼보, RIDE가 2차 공급 자리를 맡았다. 2025년 미국 전체가 산 무배출 트럭 875대의 거의 3배에 이르는 규모다 5.
875대짜리 시장에서 5만 대 공장까지, 세미가 올라야 할 계단
- 트럭
- Estimate
Data
| 트럭 | |
|---|---|
| 2025년 미국 무배출 트럭 | 875 |
| ZET SCALE 주문 | 2,500 |
| 2026년 세미 인도 추정치 (estimate) | 10,000 (5,000–15,000) |
| 스팍스 설계능력 | 50,000 |
월 1만5000달러짜리 약속
정작 더 큰 밸류에이션 이야기는 트럭 너머에 있다. 모건스탠리는 자율주행 세미에 얹는 완전자율주행(FSD) 구독료를 월 1만2000~1만8000달러로 잡는다. 2040년까지 8만2000대에서 총 170억 달러의 매출이 나온다는 계산이다 7. 머스크 스스로 제시한 무인 세미 출시 시점은 "아마 올해 말이나 내년 초쯤"이다 1. 오로라와 코디악은 이미 운전석이 비어 있는 채로 화물을 나르고 있다 1.
향후 관전 포인트
강세론자들 손에도 무시할 수 없는 패가 있다. 버나스타인은 4월, 디젤 가격의 변동성 자체가 전기의 안정성을 팔아준다고 주장했다 2. ZET Financial의 리스는 잔존가치 리스크를 운송사 바깥으로 걷어낸다 5. 테슬라는 플릿(법인) 가동률 98%를 내세운다 8. 판세를 결정지을 숫자는 오는 9월 29일 공개되는 다음 미국 에너지정보청(EIA) 주간 발표다 4. 이번 주 세미 계약서에 서명한 사람은 누구나 '전쟁 롱'이다. '숏'은 갤런당 3.75달러 디젤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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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generated from this story and its cited sources. Not investment advic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