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 이익 만든 '요금 53% 인상'…AI 쇼핑 에이전트가 되찾아 갈 판
컬럼비아대 렌 셔먼이 우버 운행 3만7500건을 분석했다. 2023년 1분기 이후 대기시간은 19%, 마일당 요금은 53% 올랐다. 우버는 수치에 이의를 제기하면서도 정면 답변은 피하고 있다. 이 수치의 진위를 가릴 AI 쇼핑 에이전트(AI shopping agent)가 등장하고 있다.
Vincent Jiang · 3 min read
우버 주주들이 경계해야 할 숫자는 대기시간이 아니다. 바로 53%다. 렌 셔먼 컬럼비아대 경영대학원 레지던스 임원(Executive in Residence)은 미국 6개 도시에서 기사가 완료한 운행 3만7500건을 분석했다. 그 결과 2023년 1분기부터 2026년 1분기까지 우버가 부과한 마일당 평균 요금은 53% 오른 반면 매칭 이후 차량이 도착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19%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1. 셔먼은 비즈니스인사이더에 "서비스 품질을 떨어뜨리면서 요금은 더 받고 있는 셈"이라고 말했다1.
대기시간은 6개 도시 가운데 5곳에서 늘었다. 셔먼은 자신의 수치조차 실제보다 낮게 잡혔다고 본다. 기사 측 데이터에는 매칭이 성사되기 전 우버가 운행 건마다 여러 기사에게 요청을 돌리는 데 쓰는 시간이 빠져 있기 때문이다1. 19%와 53%라는 수치를 보도한 매체는 비즈니스인사이더가 유일하며, 두 수치 모두 독립적인 검증을 거친 곳도 없다.
그 스프레드가 곧 수익 엔진이다
SEC 공시자료는 그 스프레드가 가져다준 것이 무엇인지 보여준다. 연결 영업이익은 2023년 3분기 3억9400만달러에서 2026년 2분기 18억9000만달러로 거의 5배 늘었다2. 이를 뒷받침하는 플랫폼의 월간 활성 이용자는 2억800만명, 연환산 기준 총예약액(gross bookings)은 2230억달러에 이른다5.
우버 분기 영업이익, 2023년 3분기에서 2026년 2분기까지 거의 5배 증가
Data
| 영업이익 | |
|---|---|
| 23년 3분기 | $0.39B |
| 23년 4분기 | $0.65B |
| 24년 1분기 | $0.17B |
| 24년 2분기 | $0.8B |
| 24년 3분기 | $1.06B |
| 24년 4분기 | $0.77B |
| 25년 1분기 | $1.23B |
| 25년 2분기 | $1.45B |
| 25년 3분기 | $1.11B |
| 25년 4분기 | $1.77B |
| 26년 1분기 | $1.92B |
| 26년 2분기 | $1.89B |
운전기사 3명의 9년치 기록을 바탕으로 한 셔먼의 올해 6월 연구는 일부 도시에서 우버가 운임에서 가져가는 몫, 이른바 테이크 레이트(take rate)가 50%를 넘는다고 분석했다. 10년 전만 해도 이 몫은 15~20%였다. 2022년 사전 확정 요금제(upfront pricing)가 도입된 뒤 승객이 내는 운임과 기사가 받는 보수 사이의 가위차가 벌어졌다3. 그는 “이것이 여전히 우버의 수익 엔진”이라고 말했다3. 컨슈머리포트(Consumer Reports)에 게재된 프린스턴대 노동자 알고리즘 관측소(Workers Algorithm Observatory)의 오리건주 분석에서는 테이크 레이트가 우버 44%, 리프트 52%로 집계됐다4.
우버의 답은 다른 숫자일 뿐, 검증은 아니다
우버 대변인은 이번 분석이 “여러 부정확한 내용에 기반하고 있으며 이에 대해서는 공개적으로 반박한 바 있다”고 밝혔다. 다만 대기시간 19% 증가와 마일당 요금 53% 상승이라는 두 핵심 수치에 대해서는 답변을 거부했다1. 우버는 올해 1월 블로그 포스트에서 2025년 3분기 평균 테이크 레이트가 운임의 21%라며, 가격을 올려 더 큰 몫을 확보하는 방식으로 수익성을 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3. 마진을 둘러싼 논쟁의 전부는 21%와 50% 사이에 있다.
우버는 21% 주장… 외부 연구는 44% 이상 측정
- Estimate
Data
| Value | |
|---|---|
| 우버 주장 평균(2025년 3분기) | 21% |
| 컨슈머리포트: 우버(오리건) | 44% |
| 셔먼: 일부 도시 (estimate) | 50% |
| 컨슈머리포트: 리프트(오리건) | 52% |
이번 운행 데이터는 운전기사용 앱 긱유(GigU)에서 나왔다. 긱유는 하루 1500만건이 넘는 운행 제안을 스캔해 기사가 수락 전에 마일당 보수를 미리 확인할 수 있게 해준다61. 승객들도 저마다의 방식으로 셈을 한다. 해커뉴스의 한 댓글 작성자는 수년째 공항행 중 60달러 미만인 운행을 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7.
셔먼이 측정한 간극, AI 에이전트가 메운다
셔먼이 직접 지목한 위협은 규제 당국이 아니라 에이전트다. 바로 우버를 리프트나 지역 경쟁업체와 몇 초 만에 비교해 주는 AI 쇼핑 에이전트다. 이들은 높은 테이크 레이트가 필요로 하는 가격 불투명성을 잠식한다1. 평판은 이미 내리막이다. 액시오스 해리스폴 100(Axios Harris Poll 100)에서 우버의 순위는 2025년 58위에서 올해 72위로 밀려났다1. The Inference는 지난 9월 30일 앱스토어 수수료와 결제에서 벌어지는 같은 압박 구도를 짚어본 바 있다. 차량 호출(ride-hailing) 시장은 언제나 그 다음 차례였다.
우버의 21%가 실제 숫자라면 이번 요금 인상은 효율 개선의 산물이고, 그만큼 오래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반대로 셔먼의 50%가 실제라면 에이전트의 요금 비교 한 번 한 번이 모두 차익거래 티켓이 된다. 지켜볼 신호는 두 가지다. 우버가 앞으로 내놓을 요금 관련 코멘트, 그리고 에이전트를 거쳐 잡힌 예약 건수에 대한 첫 정확한 집계다.
Deepdive
AI-generated from this story and its cited sources. Not investment advic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