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도구에 기업가치 150억 달러…오픈에비던스, 의사 저변을 병원·암 임상시험에 걸다

오픈에비던스(OpenEvidence)가 기업가치 150억 달러에 2억5000만 달러 투자유치를 확정했다. 시장에 내놨다고 알려진 200억 달러보다 25% 낮은 값이다. 그 사이 의료 네트워크 3곳이 무료 도구를 도입했고, 첫 항암 후보물질은 연말 전 임상시험에 들어간다. 의사들이 내는 돈은 여전히 0원이다. 밸류에이션은 그 트래픽을 무엇으로 팔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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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ncent JiangVincent Jiang · 3 min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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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에비던스 초기 화면: '의학 질문하기(Ask a medical question)' 검색창과 딥 컨설트(Deep Consult), 임상 의사결정 지원(Clinical Decision Support) 메뉴, 예시 임상 질문이 띄워진 어두운 배경의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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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라운드가 값을 매긴 제품. 인증된 미국 의료진에게 무료인 의학 검색창으로, 지금은 어드벤트헬스(AdventHealth)·펜 메디신(Penn Medicine)·메모리얼 슬로언 케터링(Memorial Sloan Kettering)에 배치돼 있다.

4주 만에 의료 네트워크 3곳

직원 11만 명이 넘는 비영리 의료기관 어드벤트헬스는 10월 1일 2000곳이 넘는 진료 거점에서 의사·간호사·약사·치료사에게 오픈에비던스 사용을 열어줬다. 전자의무기록(EMR)과 연동된 형태다 1. 펜 메디신은 9월 말 7개 병원에서 1만 명이 넘는 의료진에게 같은 도구를 내놨다 2. 메모리얼 슬로언 케터링은 9월 3일 '전국 최고 수준의 암센터'라고만 예고됐다가 중순 파트너로 공개된 병원이다. 이 병원은 정밀종양학 데이터베이스 OncoKB를 플랫폼에 올리고 자체 에픽(Epic) 시스템 안에 오픈에비던스를 심었다 3.

세 건의 발표 어디에도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도구는 인증된 미국 의료진에게 계속 무료다 1. 회사 집계로는 현직 의사의 60%가 쓰고 있고 4, CNBC 집계로는 미국 의사의 3분의 2가 넘는다 5. 증거상 이번 도입이 사들이는 것은 차트 안의 자리다. 검색 질의도 환자도 모두 그 안에 있기 때문이다.

스스로 제시한 값보다 낮게 마감된 5차 라운드

포브스가 9월 30일 확정 보도한 5차 라운드는 2억5000만 달러, 기업가치 150억 달러 규모다 6. 9월 초 바이어스 캐피탈과 앤드리슨 호로위츠가 투자를 리드했고, 의료 네트워크들도 주주로 이름을 올렸다 53. 7월 더 인포메이션은 오픈에비던스가 기업가치 200억 달러에 2억 달러 조달을 검토했다가 접었다고 보도했다. 최종 마감된 값은 이보다 25% 낮다 7.

투자진에는 구글이 포함돼 있다. 네이들러가 이 회사 최대 투자자로 꼽은 곳이다 8. 엔비디아와 스라이브, DST, GV, 클라이너 퍼킨스, 세쿼이아도 투자자로 참여했다 5. 회사 사정에 밝은 한 인물은 컴퓨팅 접근 권한까지 포함해 회사 매각에 문을 열어둘 수 있다고 말했다. 인수 희망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5.

5차 라운드 150억 달러로 마감…7월 내놨던 200억 달러보다 25% 낮아

  • Estimate
$0B$5B$10B$15B$20B시리즈 B, 2025년 7월$3.5B시리즈 C, 2025년 10월$6B시리즈 D, 2026년 1월$12B내놨던 제시값, 2026년 7월$20B7월에 제시됐으나 성사되지 않음성사된 라운드, 2026년 9월$15B
Data
Value
시리즈 B, 2025년 7월$3.5B
시리즈 C, 2025년 10월$6B
시리즈 D, 2026년 1월$12B
내놨던 제시값, 2026년 7월 (estimate)$20B
성사된 라운드, 2026년 9월$15B
포브스, 피어스 헬스케어, 비즈니스인사이더, 그리고 더 인포메이션의 한 편의 보도에 따른 투자후 기업가치(단위: 10억 달러). 2026년 7월 막대는 보도된 제시값으로 한 번도 성사되지 않았으며 추정치로 그렸다.7,5,3,6

의사들은 지금까지 오픈에비던스에 돈을 낸 적이 없다. 이번 라운드가 답하는 질문은, 그렇다면 누가 돈을 내는가다.

제약사를 고객으로 만드는 전환

네이들러는 포브스에 오픈에비던스의 첫 항암제 후보물질이 연말 전 임상시험에 들어가고, 2027년에는 3~5개가 더 뒤따른다고 밝혔다. 첫 대상은 제약사들이 '하지 않고 있고, 어쩌면 하지도 못하는' 희귀암이다 7. 이 베팅의 근거가 되는 의사 저변이 곧 자산이다. 9월 기준 인증된 미국 의료진 112만 명 3, 8월 한 달 의학 자문 4200만 건 9, 네이들러 집계로 하루 검색 질의 150만 건이다 8. 앤스로픽은 같은 무료 모델을 해외로 확장하고 있다. 크레딧과 엔지니어, 자금을 쏟아붓는 100개국 롤아웃이다 9.

임상시험 세 건 중 한 건은 환자 부족을 주된 이유로 중단되고, 시험 조건에 맞는 암 환자 10명 중 시험을 찾는 이는 1명이 채 되지 않는다 8. 미국 의사 대부분에게 닿는 검색창은 임상시험보다 먼저 희귀 환자가 어디 있는지 안다.

그 채널에는 이미 주인이 있다

제약사에 의사 접근권을 파는 상장 기존 강자가 바로 닥시미티(Doximity)(NYSE: DOCS)다. 이 회사는 6월 분기에 7% 늘어난 1억566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고 연간 가이던스를 최대 6억8100만 달러로 상향했다10. 스크라이브(Scribe) 활성 이용자는 7월에 10배로 불었고 실적 발표 직후 프리마켓(장전 거래)에서 주가가 최대 105% 치솟았다10.

경영진 자신이 제시한 전망으로도 제약 광고 성장률은 5% 이하다10. 여기에 오픈에비던스(OpenEvidence)가 AI 닥터 다이얼러(의사 전화 연결 서비스)를 더 폭넓게 풀었고, 피어스 헬스케어는 이를 닥시미티 핵심 사업에 대한 정면 도전으로 평가했다3. 본지가 9월 29일 보도했듯 이 싸움은 이미 법정 공방으로 번졌다. 에이브리지(Abridge)는 대신 제휴 노선을 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라이릴리(Lilly)의 투자를 받아 기업가치 53억 달러에 올라섰다7.

상품은 환자 모집이다

시한이 정해진 시금석은 연말 전 이뤄지는 첫 항암제 후보물질 투약이다. 오픈에비던스의 의사 저변이 희귀암 임상시험에 환자를 채워 넣는다면 제약사는 광고 사기를 멈추고 환자 모집을 사기 시작한다. 그러지 못하면 150억 달러라는 값은 무료 제품에 얹힌 광고 매출 배수일 뿐이고, 7월에 내놨던 200억 달러 제시값이 꼭대기였다.

Deepdive

AI-generated from this story and its cited sources. Not investment adv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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