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 첫 HBM4 칩 나왔다…삼성전자 800억달러 분기 실적이 흔드는 SK하이닉스 '78.4% 마진'

AMD의 MI455 가속기가 HBM4를 탑재하고 출하를 시작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3월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을 제치고 확보한 최우선 공급사 자리를 지키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여전히 80%에 육박하는 영업이익률을 찍어내고 있다. 그 곁에 놓이는 사상 최대의 삼성전자 분기 실적은 이런 마진이 얼마나 갈지에 대한 첫 시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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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ncent JiangVincent Jiang · 3 min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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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색 배경 앞에서 촬영한 AMD 최고경영자(CEO) 리사 수의 공식 초상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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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 리사 수 최고경영자(CEO). 하루 일정으로 서울을 찾아 삼성전자의 HBM4 역할을 SK하이닉스의 사상 최대 마진 곁에 놓았다.

삼성전자에는 3시간, SK하이닉스에는 그보다 짧게

리사 수는 2026년 10월 7일 삼성전자 서울 사옥에서 전영현 삼성전자 반도체 총괄과 저녁 만찬 자리를 갖고 3시간을 함께했다. 두 사람이 AMD의 HBM4 공급 양해각사(MOU)에 서명한 지 7개월 만이었다. 이날 앞선 시간에는 곽노정 SK하이닉스−1.97% — SK하이닉스, down 1.97 percent today 최고경영자(CEO)가 수 CEO와 회동했다. 한국에서 수 CEO와 회동한 것으로 알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배정된 시간도 더 짧았다. 수 CEO는 방한 일정을 이미 이틀에서 하루로 줄인 상태였다 12.

만찬에는 '칩'이 딸려 있었다

수 CEO는 이날 AMD−1.52% — AMD, down 1.52 percent today의 MI455와 헬리오스(Helios) 시스템이 출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두 제품은 모두 HBM4 메모리 기반이다. 그는 이것이 “삼성전자−2.42% — 삼성전자, down 2.42 percent today와 SK하이닉스 양사의 막대한 지원”에 힘입은 것이라고 말했다 3. 3월 양해각사를 통해 삼성전자는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2.01% — 마이크론, down 2.01 percent today을 제치고 인스팅트(Instinct) MI455X의 HBM4 최우선 공급사로 선정됐다. 차세대 AI 가속기의 HBM4 공급사 선정은 업계에서 이번이 처음이다 12.

삼성전자는 MI350 세대에 HBM3E를 공급한 데 이어 그때부터 지금까지 AMD에 HBM4를 공급하고 있다 4. 수 CEO는 이제 “3~5년 혹은 그 이상”의 공급 계약을 원한다. 여기에는 “수백억 달러” 규모의 공급망 투자가 뒷받침된다 3.

밀려난 쪽이 마진을 찍어낸다

만찬의 좌석 배치는 경제 논리와 어긋난다. 최우선 공급사 자리에서 밀려난 SK하이닉스는 이번 분기 영업이익률이 78.4%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5. 삼성전자는 지난 사이클 대부분을 엔비디아−0.69% — 엔비디아, down 0.69 percent today 진영 밖에서 보냈다. 삼성전자의 HBM3E는 2026년 9월 14일 끝난 주에야 엔비디아 품질인증(퀄리피케이션)을 통과했고, 12단 HBM4는 9월 중순까지도 최종 인증을 앞두고 있었다 6. 12단 HBM4E는 9월 말 엔비디아와 하이퍼스케일러의 검증을 통과했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회사는 확인해 주지 않았다 7.

엔비디아 루빈에 들어가는 더 조밀한 16단 HBM을 본격 공급하는 곳은 SK하이닉스뿐이다 6. 그런데도 2026년 10월 8일 아침 삼성전자는 분기 영업이익 107조4000억원(약 800억 달러)을 잠정 발표했다.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100조원을 넘어선 숫자다 8.

한 분기 메모리 이익 110조원

증권가는 이 가운데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가 약 110조원의 이익을 낸 것으로 추정한다. 엔비디아 베라 루빈에 공급되는 HBM4 매출과 전분기 대비 거의 50% 늘어난 것으로 알려진 HBM 출하가 뒷받침했다는 분석이다 89. 한 분기 메모리 이익이 SK하이닉스 전체를 웃돈 셈이다. IBK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의 이번 분기 영업이익을 75조1000억원으로, 4분기는 영업이익률 80.3%를 바탕으로 96조6000억원으로 전망한다 5.

지난 분기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하나가 SK하이닉스 전체를 앞질렀다

  • Estimate
₩0T₩50T₩100T₩150T삼성전자₩107.4T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110T삼성전자 전체보다 많다; 메모리 외 사업은 적자SK하이닉스₩75.1T
Data
Value
삼성전자₩107.4T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estimate)₩110T
SK하이닉스 (estimate)₩75.1T
2026년 3분기 영업이익(단위: 조원). 삼성전자 수치는 2026년 10월 8일자 잠정실적 공시 기준이며, 메모리사업부 막대는 증권가 추정치, SK하이닉스는 IBK투자증권의 2026년 10월 7일 전망치다.5,8

물량은 완판, 주가는 싸다

SK하이닉스가 지고 있는 것은 아니다. 물량이 이미 배정돼 있을 뿐이다. HBM 생산량에서 엔비디아 몫이 차지하는 비중은 삼성전자보다 크다 1. IBK투자증권은 이 회사 주가가 올해 실적 기준 PER 5.0배, 내년 실적 기준 3.8배 수준이라며 "현저히 저평가돼 있다"고 평가했다. 2026년에는 최소 90조원의 주주환원이 예정돼 있고, 이미 40조원 규모가 진행 중인 자사주 매입에 더해 4분기에는 추가 매입이 나올 것으로도 전망했다 5. 다만 삼성전자의 HBM4가 대형 고객 두 곳에 본격 대량 공급되기 시작할 때 메모리 거래가 맺어지는 가격을 짚어준 전망치는 지금까지 나온 적이 없다.

10월 29일을 주목하라

삼성전자의 사업부별 실적 내역은 2026년 10월 29일 공개된다 8. 이날이 돼야 HBM4가 삼성전자 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처음으로 제대로 확인할 수 있다. 파운드리는 아직 가격이 매겨지지 않은 옵션이다. 리사 수는 삼성전자와의 파트너십이 "메모리뿐 아니라 파운드리 사업 전반에 걸쳐 있다"고 말했다 3. 80%에 육박하는 영업이익률은 희소성을 전제로 한 숫자다. 그런데 이제 그 희소성 앞에는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등에 업은 제2의 공급사가 서 있다.

Deepdive

AI-generated from this story and its cited sources. Not investment adv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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