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폴로 이코노미스트 "테크 밖 AI 성과는 제로"…같은 회사는 엔비디아 5000억 달러 딜에 이름 올려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의 토르스텐 슬록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테크를 제외하면 AI가 미국 기업에 안겨준 재무적 성과가 전혀 없다고 진단했다. 그런 그의 회사는 엔비디아 인프라 구축에 5000억 달러가 넘는 자금을 주선하는 여섯 금융사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발행된 AI 관련 채권은 4660억 달러에 달한다.
Vincent Jiang · 3 min read
세 줄의 수평선이 말해주는 '성과 제로'
투자사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1.74% —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 down 1.74 percent today의 토르스텐 슬록 수석 이코노미스트가 AI 붐에 성적표를 냈다. 10월 24일자 보고서에서다. 그가 내린 결론은 "테크 밖의 미국 기업에 AI가 안겨준 재무적 성과는 전혀 없다"는 것이었다. 12 미국 대형 기술주인 매그니피센트7(Magnificent Seven)의 1인당 매출은 2022년 약 55만 달러에서 최근 80만 달러에 가까운 수준으로 올랐다. 반면 S&P500 나머지 493개 기업은 7년째 55만 달러 안팎에 머물러 있다. 2
테크 외 기업의 이익률은 10% 안팎에 그치고 테크는 30%에 육박한다. 생산성 증가율에도 반등은 없다. 3 지출조차 쏠려 있다. 모델 추론(model inference) 지출의 99.5%는 상위 10% 기업에서 나온다. 3 슬록은 "AI 스토리는 매그니피센트7이 아니라 S&P493에서 판가름 날 것"이라고 썼다. 3
1인당 매출: 매그니피센트7는 멀어지고 S&P493는 제자리
- 2022
- 2026
Data
| 2022 | 2026 | Change | |
|---|---|---|---|
| 매그니피센트7 | $550 | $800 | +45.5% |
| S&P493 | $550 | $550 | 0.0% |
자금을 대는 쪽도 같은 간판 아래
공교로운 대목은 아폴로의 다른 사업이다. 리서치 업체 IO Fund는 아폴로가 블랙록−1.69% — 블랙록, down 1.69 percent today, 블랙스톤−0.97% — 블랙스톤, down 0.97 percent today, 브룩필드, 골드만삭스−1.40% — 골드만삭스, down 1.40 percent today, KKR와 함께 엔비디아−0.54% — 엔비디아, down 0.54 percent today의 칩 생태계에 5000억 달러가 넘는 제3자 자본을 흘려보내는 잠정 계약에 이름을 올린 여섯 금융사 가운데 하나라고 지목했다. 4 회사 안의 한 데스크는 AI 수요를 측정하고, 딜을 맡는 데스크는 그 공급에 자금을 댄다.
이런 공급은 기록적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모건스탠리−2.32% — 모건스탠리, down 2.32 percent today 집계로는 9월까지 발행된 AI 관련 채권이 4660억 달러로, 1년 전 1010억 달러에서 급증한 규모다. 골드만삭스는 7월 말까지 4890억 달러로 잡는다. 4 회사 안의 두 부서가 서로 정보를 주고받는지는 공개 기록에 남아 있지 않다.
AI 관련 채권 발행, 1년 만에 약 4배 급증
Data
| AI 관련 채권 발행액 | |
|---|---|
| 1년 전(모건스탠리) | $101B |
| 9월까지(모건스탠리) | $466B |
| 7월 말까지(골드만삭스) | $489B |
'제로'가 맞다면 값을 치르는 쪽은 누구인가
리서치 업체 가트너−1.77% — 가트너, down 1.77 percent today는 같은 격차를 큰 틀에서 집계해 냈다. 데이터센터 운영업체가 이번 인프라 구축의 타당성을 입증하려면 2030년까지 8조5000억 달러의 매출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가트너가 회수되리라 보는 매출은 3조6000억 달러로, 4조9000억 달러의 격차가 벌어진다. 3조5000억 달러가 넘는 지출은 손상 처리 위험에 놓여 있다. 51
가트너가 내다본 인프라 구축과 회수 사이 4조9000억 달러 격차
- 가트너 전망
- Estimate
Data
| 가트너 전망 | |
|---|---|
| 2030년까지 필요한 매출 (estimate) | $8.5T |
| 가트너가 예상하는 매출 (estimate) | $3.6T |
| 손상 처리 위험 지출 (estimate) | $3.5T |
코어위브−2.97% — 코어위브, down 2.97 percent today가 이 밸류체인의 맨 아래를 차지한다. 이 GPU 클라우드 기업의 회사채는 이미 5년 내 부도 확률 약 63%를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 6 코어위브의 분기 매출은 8개 분기 만에 4배로 늘었지만, 같은 기간 제출한 영업이익을 모두 더하면 약 마이너스 1000만 달러다. 7 3분기 가이던스는 이자비용 8억6000만~9억4000만 달러에 조정 영업이익 2억~2억6000만 달러를 제시했다. 8
메타−1.36% — 메타, down 1.36 percent today는 2026년 설비투자 계획 하단을 1350억~1450억 달러로 끌어올렸다. 이 회사는 마이너스 21억2000만 달러의 자유현금흐름을 내놨고 5년물 신용부도스왑(CDS)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가는 7% 가까이 하락했다. 9
코어위브, 8개 분기 만에 매출 4배… 누적 영업이익은 사실상 제로
- 매출
- 영업이익
Data
| 매출 | 영업이익 | |
|---|---|---|
| 24년 3분기 | $0.58B | $0.12B |
| 24년 4분기 | $0.75B | $0.11B |
| 25년 1분기 | $0.98B | -$0.03B |
| 25년 2분기 | $1.21B | $0.02B |
| 25년 3분기 | $1.37B | $0.05B |
| 25년 4분기 | $1.57B | -$0.09B |
| 26년 1분기 | $2.08B | -$0.14B |
| 26년 2분기 | $2.58B | -$0.05B |
수요는 진짜고, 만기도 진짜다
베팅을 키우는 진영에도 숫자는 있다. 코어위브의 수주잔고는 1040억 달러에 달하고, 7월에는 가격을 약 25% 올린 데다 단기 공급능력까지 매진됐으며, 엔비디아는 7월까지 1년 동안 1270억 달러의 자유현금흐름을 올렸다. 84 슬록 자신은 문을 닫지 않았다. 주류 미국 기업이 “점점 싸지는 지능을 더 높은 매출 성장률과 더 높은 이익률로 바꿔낼 수 있는지”를 묻는 것이다. 그는 “그게 생각보다 어려울 수 있다”고 덧붙였다. 2
이번 주에는 구글·마이크로소프트+0.64% — 마이크로소프트, up 0.64 percent today·아마존−0.72% — 아마존, down 0.72 percent today의 실적 발표와 연방준비제도(연준) 회의가 잇따르고, 코어위브는 11월 12일 실적을 발표한다. 48 이자비용이 가이던스 상단에 도달한다면 그 ‘제로’는 값비싼 제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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