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전력에 베팅한 플루언스에너지…가이던스 세 차례 붕괴에 주가 73% 급락, 증권사기 집단소송 제기
증권사기 집단소송 측은 플루언스에너지의 2026 회계연도 가이던스가 애초 준비되지 않은 위탁생산 공장 위에 세워졌다고 주장한다. 회사가 스스로 공시한 내용도 이 시간표를 뒷받침한다. 8개월 새 가이던스가 세 차례 무너지며 주가는 약 73% 떨어졌다.
Vincent Jiang · 3 min read
지멘스·AES가 뒷받침하며 AI 전력 설비 확장 물량을 납품해 온 전력망용 배터리 업체 플루언스에너지−1.93% — 플루언스에너지, down 1.93 percent today가 연방 증권사기 소송의 피고가 됐다. 이 회사의 2026 회계연도 가이던스는 애초 달성 불가능한 목표였다는 게 소송의 골자다 123. 뉴욕 남부연방지방법원에 접수된 “햇위크 대 플루언스에너지(Hatweek v. Fluence Energy)” 소장(2026년 9월 28일)이 규정한 원고단은 2025년 11월 24일부터 2026년 9월 16일까지 주식을 매수한 투자자들이다 123. 수석 원고(리드 플레인티프) 지정 신청 마감은 11월 27~30일이다 123.
AI 스토리지 강세론의 상징이던 이 종목은 10월 23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에서 4.965유로로 마감했다. 2월 이전 수준의 약 4분의 1이다 4.
수요는 문제가 아니었다…납품이 문제였다
소송 대상 기간(클래스 기간) 동안 경영진이 내세운 스토리는 수요 가속화였다. “데이터센터 성장 가속, 유틸리티 수요, 산업 부하 증가”를 거론하며 수주잔고(백로그)가 2026 회계연도 매출을 “보장” 또는 “커버”한다고 말했다 16. 소장이 그리는 그림은 다르다. 매출은 완공되지 않았거나 가동되지 않았거나 가이던스가 가정한 물량을 감당할 수 없는 신규 위탁생산 시설에 의존했고, 시정 조치도 실효를 거두지 못했다는 것이다 13. 하겐스 버먼(Hagens Berman)의 소송 공지문은 쓰라린 디테일 하나를 보탠다. 휴스턴 공장의 자동 용접 설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자 작업자들이 수작업으로 용접을 했다는 것 6.
증거는 남아 있다…8개월 새 세 차례의 가이던스 붕괴
2026년 2월 4일 플루언스에너지는 GAAP 기준 매출총이익률 4.9%를 발표했다. 전년 동기보다 6.5%포인트 낮은 수치였다. 순손실은 6,260만 달러로, 1년 전 5,700만 달러에서 더 벌어졌다 1. 다음 날 주가는 34.63% 급락한 18.95달러에 마감했다 1.
8월 5일에는 3분기 매출이 6억4,980만 달러로 "예상보다 약했다". 조정 매출총이익률은 5.9%로 1년 전 15.4%에서 곤두박질쳤고, 4억 달러어치 납품은 2027 회계연도로 밀렸다 12. 주가는 13.21달러에 마감했다 12. 이어 9월 16일에는 분기 중간 발표에서 연간 매출 가이던스를 약 6억 달러 깎아 24억 달러로 낮췄다. 조정 EBITDA 가이던스는 적자 1,000만 달러에서 적자 2억 달러로 크게 늘었다. 회사는 이를 "휴스턴 위탁생산 시설의 램프업(ramp up) 지연" 탓으로 돌렸다 156. 다음 날 주가는 7.66달러에 마감했고, 2월 이후 약 30억 달러의 시가총액이 증발했다는 게 하겐스 버먼의 집계다 156.
가이던스 붕괴가 거듭될 때마다 주가 바닥은 더 낮아졌다
Data
| 종가 | |
|---|---|
| 2월 5일 | $18.95 |
| 8월 6일 | $13.21 |
| 9월 17일 | $7.66 |
위탁생산 문제가 수면 위로 드러난 그 분기, 플루언스에너지의 매출총이익률은 무너졌다
Data
| GAAP 기준 매출총이익률(%) | |
|---|---|
| 2024 3분기 | 12.8% |
| 2024 4분기 | 11.4% |
| 2025 1분기 | 9.9% |
| 2025 2분기 | 14.8% |
| 2025 3분기 | 13.7% |
| 2025 4분기 | 4.9% |
| 2026 1분기 | 10% |
| 2026 2분기 | 5.1% |
반론과 관전 포인트
강세론은 서류상으로는 살아 있다. 플루언스에너지가 낸 9월 보도자료조차 수요는 "국내외에서 모두 강세를 유지했다"고 밝혔고, 위탁생산 업체의 시정 조치는 "이미 일일 생산량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5. 공장들이 램프업에 성공해 수주잔고가 매출로 전환되면 소송은 잡음에 불과해진다. 하지만 납품은 8개월 새 세 번 실패했다. 주문 장부는 공장을 고쳐 주지 못한다.
재무책임자(CFO) 아흐메드 파샤는 2026 회계연도 실적 발표 때 "균형에서 플러스(+) 수준의 영업현금흐름을... 외부 자본 없이 창출하는" 2027 회계연도 계획을 내놓겠다고 약속했다 5. 이 실적 보고서와 24억 달러 가이던스의 유지 여부가 어느 쪽 이야기가 사실이었는지를 판가름한다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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