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역대 가장 빠른 헤지펀드 기술주 이택 기록…직후 '헤지 상품' 팔았다

시장은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을 3차례로 값을 매기고 있지만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들이 내다보는 인상은 오는 12월 한 번뿐이다. 이 격차가 AI 부채 기계가 이를 만든 은행들에 계속 돈을 벌어다줄지를 가른다. 골드만삭스는 이번 청산의 양방향 모두에 헤지를 걸어 놨다. 모건스탠리의 사상 최대 수수료 행진은 차입이 이어져야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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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chard TangRichard Tang · 2 min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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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보스 세계경제포럼 연례회의 패널에서 발언하는 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삭스 최고경영자(CEO)
2020년 1월 다보스 세계경제포럼(WEF) '유니콘 가치 평가(Valuing Unicorns)' 패널에 참석한 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삭스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

헤지펀드들은 10월 15일까지 5개 거래일 동안 기술주 보유 비중을 집계 사상 최대 폭으로 축소했다. 골드만삭스+0.92% — 골드만삭스, up 0.92 percent today가 2016년부터 쌓아 온 프라임브로커리지(헤지펀드 종합중개) 기록에서 가장 큰 하락폭이다 1. 나스닥100지수는 2025년 4월 이래 최악의 한 주를 기록했다 1. 차입금으로 데이터센터를 짓는 네오클라우드(AI 특화 클라우드 업체) 코어웨이브+1.88% — 코어웨이브, up 1.88 percent today는 부채 우려 속에 채권 수익률이 15%를 넘어섰다 1. 모델이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았다. 달라진 것은 그 모델을 짓는 부채의 비용이다. 이는 금리가 촉발한 쏠림 거래의 재평가다. 그 이택을 집계한 은행은 정작 같은 주에 그 이택을 헤지할 상품을 팔고 있었다.

이번 청산은 모델이 아니라 돈의 문제다

시장은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을 세 차례로 값을 매기고 있다. 골드만삭스 수석 이코노미스트가 내다보는 인상은 12월의 단 한 번이다 2.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5.25%를 웃돌고 있다 3. 나스닥의 밸류에이션(멀티플)은 올해 약 5분의 1가량 압축됐다 3. 데이터센터를 짓는 돈의 값이 오르면 칩을 보유한 기업의 주식에 얹힌 레버리지 포지션이 가장 먼저 풀린다. 펀더멘털 롱·숏 펀드는 일주일 동안 2.9% 손실을 봤다. 하루도 빠짐없이 손실을 기록했다 1. 모건스탠리+0.89% — 모건스탠리, up 0.89 percent today의 수석 전략가는 이번 조정이 '마지막 이닝'이라고 진단하고, 다음 주도주로 기업 실적과 자유현금흐름(FCF), 산업재를 내세웠다 4 5.

양쪽을 다 판 것도 같은 은행

골드만삭스는 10월 16일 'AI 대체 방어(Anti-AI Replacement)' 바스켓을 출시했다. AI를 도입해 쓰는 기업에는 롱을, AI가 자동화할 수 있는 워크플로 소프트웨어에는 숏을 걸어 묶은 상품이다. 롱에는 클라우드플레어−1.43% — 클라우드플레어, down 1.43 percent today와 크라우드스트라이크+0.38% — 크라우드스트라이크, up 0.38 percent today부터 팔란티어+0.13% — 팔란티어, up 0.13 percent today, 오라클+1.37% — 오라클, up 1.37 percent today, 마이크로소프트−0.27% — 마이크로소프트, down 0.27 percent today까지 담았다. 숏에는 먼데이닷컴과 세일즈포스−0.32% — 세일즈포스, down 0.32 percent today를 비롯해 도큐사인+4.80% — 도큐사인, up 4.80 percent today, 액센추어+1.09% — 액센추어, up 1.09 percent today, 서비스나우+2.82% — 서비스나우, up 2.82 percent today가 이름을 올렸다 6. 사흘 뒤인 10월 19일 주식 데스크는 코어웨이브의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했다. 목표주가는 139달러에서 106달러로 낮췄다. 510억 달러가 넘는 부채 대부분이 자산담보대출인 데다 조달 비용도 100~200bp(베이시스포인트) 오르는 데 그친다는 게 상향 논리였다 7. 한쪽 데스크는 이탈을 기록했고, 다른 쪽 데스크는 그 반대편에서 돈을 벌었다.

은행들에게 12월은 시험대

모건스탠리는 400억 달러가 넘는 AI 건설 부채를 팔아치우고 상반기에 자본시장 수수료 23억 달러를 챙겼다. 세계 2위 규모다 8. 이 대출이 쌓이는 동안 분기 매출은 사상 최대를 경신했고, 지난분기엔 213억 달러에 달했다 9. 골드만삭스는 청산의 양쪽에서 모두 수익을 낸다. 프라임브로커리지 데스크는 고객들의 잦은 매매로 수수료를 챙기고, 바스켓은 그 헤지를 판다. 모건스탠리는 이 붐이 계속 빚을 내줘야 한다.

지켜봐야 할 건 12월 연준 결정, 그리고 자산담보 대출 비용이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들이 전망한 소폭의 상승 폭을 넘어서는지 여부다 7. 넘어서면 신규 대출 창출(오리지네이션)이 줄어들고, 사상 최대 매출을 뒷받침한 수수료 엔진도 함께 둔해진다.

AI 부채 사이클이 쌓일수록 사상 최대를 경신하는 모건스탠리 매출

1015202523년 4Q24년 2Q24년 4Q25년 2Q25년 4Q26년 2Q21.3
Data
매출
23년 3Q13.3
23년 4Q12.9
24년 1Q15.1
24년 2Q15
24년 3Q15.4
24년 4Q16.2
25년 1Q17.7
25년 2Q16.8
25년 3Q18.2
25년 4Q17.9
26년 1Q20.6
26년 2Q21.3
분기 순수익, 단위는 억 달러. 출처: 모건스탠리 SEC 공시 자료, 2026년 10월 20일 조회.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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