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노버의 'AI 특수'와 메모리 비용 폭탄, 뿌리는 같다

레노버는 AI 수요가 메모리 공급난의 충격을 상쇄한다고 말한다. 가격 데이터는 그 공급난의 원동력이 바로 AI 수요라고 답한다. 10월 29일 실적 발표에서 이 주장은 하반기 원가 구조와 정면으로 맞닥뜨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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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ncent JiangVincent Jiang · 3 min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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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경제포럼 패널 토론에서 발언하는 양위안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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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위안칭 레노버 최고경영자(CEO). 메모리 비용에 대한 그의 판단이 10월 29일 분기 실적으로 시험대에 오른다.

주장: 메모리 공급난 속 1000억 달러 매출

양위안칭 레노버 최고경영자(CEO)의 논리는 단순한 산수다. 메모리는 비싸고, AI는 그보다 크다는 것. 그는 6월 분기 실적 발표 직후 "(메모리 칩의) 공급 부족과 비용 상승을 정확히 예측해 성공적으로 대응했다"고 말했다. 이번 실적으로 레노버−8.08% — 레노버, down 8.08 percent today는 올 회계연도 매출 1000억 달러 달성 궤도에 올라섰다1. 주가는 35.40홍콩달러로 JP모건이 9월 9일 제시한 오버웨이트 의견의 목표가 30홍콩달러를 웃돈다. 최종 판정은 10월 29일 실적 발표가 내린다2.

이 목표의 근거가 된 분기는 매출이 43% 늘어 269억4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5년 만의 최고 성장률을 나타냈다. AI 서버 수주 파이프라인은 3개월 전 210억 달러보다 157% 불어난 540억 달러에 이른다13. 레노버 자체 발표자료는 이를 '회사 역사상 최고의 분기'로 불렀다4.

메모리 시장을 조이는 서버, 레노버에선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사업

트렌드포스는 4분기에 일반 DRAM 계약 가격이 10~15%, 낸드플래시가 15~20% 추가로 오를 것으로 전망한다. 공급업체들이 첨단 공정 생산능력을 고성능 서버 제품 쪽으로 계속 돌리고 있기 때문이다. 생산능력이 서버로 이동하면서 PC용 DRAM 공급은 2027년에 더 줄어들 수 있다5.

DDR5 SO-DIMM 노트북용 메모리 모듈
값이 다시 매겨지는 부품: 생산능력이 서버용 메모리로 옮겨가는 가운데 트렌드포스는 4분기 일반 DRAM 계약 가격이 10~15%, 낸드플래시가 15~20% 오를 것으로 내다본다. · ITEagle Europe - Sebastiaan Broekhoven

레노버는 자기 부품 가격을 다시 끌어올리는 바로 그 수요에 서버를 팔고 있다. 다만 자사 AI 서버 수주를 업계 전체 수요와 구분해 보여주는 출처는 없다. 인프라 부문은 매출이 98% 늘어 85억 달러, 영업이익률 9.1%를 기록했다. 여전히 매출의 64%를 차지하는 PC·스마트폰 부문은 27% 늘어 171억 달러, 영업이익률 7.1%였다23.

레노버 6월 분기, 서버는 두 배·PC 출하량은 하락

-20%0%20%40%60%80%100%서버 부문(ISG)98%AI 관련 매출60%그룹 매출43%PC·스마트폰 부문(IDG)27%글로벌 PC 출하량-2%출하량 하락 속 단행한 두 차례 가격 인상
Data
Value
서버 부문(ISG)98%
AI 관련 매출60%
그룹 매출43%
PC·스마트폰 부문(IDG)27%
글로벌 PC 출하량-2%
전년 동기 대비 변화율(레노버 2026년 6월 30일 마감 회계 1분기 기준). PC 출하량은 카운터포인트의 2026년 캘린더 2분기 집계다. 자료: 로이터(ETCIO 보도), ad-hoc-news, Tech Times.1,2,3

메모리 비용 폭탄, PC 구매자에게 먼저 떨어진다

레노버는 올해 들어 PC 가격을 두 차례 올렸다. 그 사이 시장은 2분기에 2% 줄어 1660만 대에 그쳤다. 2025년 1분기 이후 처음 나온 하락이다. 레노버는 25.6%의 점유율을 지켰다1.

양위안칭 CEO는 판매대수 수요가 여전히 제한적이라고 인정한다. 그러면서 매출은 평균 판매가 상승이 떠받친다는 계산이다1. 레노버 필리핀 사장 마이클 응안도 같은 분기에 관해 자신만의 수치를 내놨다. 4분기에는 DRAM이 최대 15%, 낸드플래시가 최대 20% 오른다는 것이다2. HSBC는 값싸게 확보한 재고가 소진되면 조달 비용 부담의 실체가 하반기에 드러날 것으로 전망한다6.

방어 논리: 마진은 그래도 확대됐다

매출총이익률은 14.7%에서 16.5%로 올랐다. 조정 순이익은 176% 늘어 10억75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분기 기준 10억 달러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37. 장부에 잡힌 6억900만 달러의 순손실은 17억 달러 규모의 비현금성 워런트 재평가에서 비롯된 것이지 본업이 빚은 적자가 아니다1. 정작 중요한 단서는 이것이다. 수주 파이프라인은 확정된 수요이지 이미 실현된 매출이 아니라는 것3.

10월 29일 실적발표, 시험대에 오르다

실적은 10월 29일에 나온다2. 사상 최대 실적이 나온 바로 다음 날 아침 미국예탁증서(ADR) 가격이 3.1% 빠진 것은 기대치가 이미 주가에 얼마나 반영됐는지 보여주는 잣대다7. 모회사 레전드홀딩스 보유 31.4% 지분의 가치가 올해 들어 3배 이상 불어나 170억 달러를 넘어선 것8은 소유주 관점에서 본 같은 그림이다.

눈여겨봐야 할 숫자는 하나다. 디바이스 부문의 영업이익률 7.1%다. 540억 달러 수주 파이프라인을 채우고 있는 기계들이 바로 레노버 노트북에 들어갈 메모리를 빼앗아 가는 기계들이기 때문이다.

Deepdive

AI-generated from this story and its cited sources. Not investment adv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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