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 위스콘신 원전 비용 3억 달러 자청해 떠안는다

오라클이 위스콘신주 유일의 원자력발전소인 포인트비치(Point Beach)의 출력 125~250MW(메가와트)를 사들이고, 그 비용을 스스로 떠안으면 2033년까지 다른 전력고객의 부담 3억 달러를 덜어줄 수 있다고 나섰다. 이제 문제가 되는 모든 결정은 주 규제위원회 하나의 몫이고, 조건은 아직 백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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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ncent JiangVincent Jiang · 3 min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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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콘신주 미시간호 연안에 자리한 포인트비치 원자력발전소의 항공 촬영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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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시간호 연안에 자리한 포인트비치 원자력발전소. 오라클은 이 발전소 출력 125~250MW를 사들이고 오르는 연료비 3억 달러를 떠안겠다고 자원했다. 위스콘신주 규제당국의 승인이 남아 있다.

‘하키 스틱’ 요금 곡선에 자원자가 나타나다

위스콘신주 가구들은 2007년부터 자신들의 전력회사가 팔아넘긴 원전 탓에 갈수록 비싸지는 값을 치러 왔다41. 9월 30일 마침내 사겠다고 자원하는 이가 나타났다. 오라클은 포인트비치 출력 125~250MW를 사들이겠다고 밝혔다. 이는 오라클이 오픈AI, 밴티지 데이터센터(Vantage Data Centers)와 함께 포트워싱턴에 짓고 있는 150억 달러 규모, 1.3GW(기가와트)급 캠퍼스가 필요로 하는 전력의 대략 10~20%에 해당하는 물량이다1. 오라클은 그 완화 효과를 2027~2033년 100만 명이 넘는 고객에게 돌아갈 연료비 3억 달러로 추산했다. 위스콘신주 공공서비스위원회(PSCW)의 승인이 조건이다123. 시계는 캠퍼스가 전력을 끌어다 쓰기도 전에 돌아가기 시작한다. 아테리오(Aterio)의 기본 시나리오에서는 계통 전력이 일부만 들어오는 시점이 2027년 12월께, 전체 용량이 확보되는 시점이 2028년 10월께다. 발표문에는 오라클이 당장 쓸 수 없는 메가와트를 어떻게 할지 나와 있지 않다 5.

오라클이 막아서는 요금 ‘에스컬레이터’

넥스트에라 에너지 리소스(NextEra Energy Resources)는 2007년 위 에너지스(We Energies)로부터 625MW급 원자로 2기로 이뤄진 포인트비치를 사들인 뒤 그 출력을 위 에너지스에 되팔고 있다. 계약상 MWh당 가격은 2009~2027년 사이 두 배가 되고, 2033년까지는 매년 6~8%씩 오른다41. 넥스트에라는 지금도 이 ‘에스컬레이터’ 인상분을 챙긴다. 지난해 운영허가가 2050년대 초반까지 갱신된 터라, 위원회가 위 에너지스가 구하는 계약 연장을 승인하면 그때까지도 챙길 수 있다14.

공개 서류에 따르면 이 계약은 위 에너지스가 신청한 2027년 전기요금 인상분 1억7600만 달러의 20%, 내년 연료비 인상분 5900만 달러의 대부분을 차지한다1. 위 에너지스는 계약 연장이 더 합리적인 조건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하지만 내놓은 조건은 아직 없다. 이 안건은 이번 가을 위원회에 넘어간다1.

기다리느니 지금 비싸게 산다

오라클의 동기는 자선이 아니라 희소성이다. 캠퍼스는 아메리칸 트랜스미션 컴퍼니(American Transmission Company)의 새 송전선이 같은 위원회를 통과해야 전력을 끌어 쓸 수 있다. 이 송전선 심사는 8월 리셋됐고, 완전성 판정은 10월 19일께 나온다 5. 오라클의 줄리아 로빈은 “지금 바로 쓸 수 있는 전력이다. 전기요금 납부자에겐 부담이다. 우리에겐 필요한 전력이다. 우리가 가져가겠다”고 말했다1.

오라클 3억 달러 약속, 한 분기 시설투자의 약 1%에 불과

$0B$10B$20B$30B24년 1분기24년 3분기25년 1분기25년 3분기26년 1분기26년 3분기포인트비치 부담 약속: 3억 달러, 2027~2033년(오라클 추정)약속은 7년치 금액, 이 점은 한 분기치다
Data
오라클 시설투자
24년 1분기$1.67B
24년 2분기$2.8B
24년 3분기$2.3B
24년 4분기$3.97B
25년 1분기$5.86B
25년 2분기$9.08B
25년 3분기$8.5B
25년 4분기$12.03B
26년 1분기$18.64B
26년 2분기$16.49B
26년 3분기$28.5B
오라클의 회계 분기별 시설투자(단위: 10억 달러). 오라클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낸 공시 자료를 샤라다(Sharadar)가 정리한 것이다. 라벨은 표시된 회계 기간에 해당하는 달력 기준 분기다. 참조선은 2027~2033년에 나눠 적용한 3억 달러의 포인트비치 부담 약속이다.1,6

오라클 입장에서 이 돈은 잔돈 수준이다. 오라클은 8월 31일로 끝난 분기에만 285억 달러를 시설투자에 썼다. 7년치 약속의 약 95배다6.

작은 걸음, 그리고 밀린 일정

시티즌스 유틸리티 보드(Citizens Utility Board)의 톰 콘텐트는 이 계약을 ‘매년 고객을 때리는 하키 스틱’에 비유하고, 오라클의 움직임을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간 한 걸음’이라 불렀다. 다만 조건을 챙겼다. 그는 “더 자세한 내용을 보기 전엔 고객이 큰 이득을 본 건지 작은 걸음에 그친 건지 판단하기 어렵다”고 말했다1. 인내심은 이미 바닥나 있다. 마케트대 9월 여론조사에서 위스콘신 유권자의 74%는 데이터센터가 주는 것보다 가져가는 것이 더 많다고 답했다17.

워싱턴은 최근 이 물음에 답을 내놓지 못했다. 하원은 9월 16일 요금납부자 보호법(Ratepayer Protection Act)을 417 대 3으로 통과시켰지만, 상원 민주당이 9월 30일 57 대 43으로 저지했다. 이 법의 보호 장치가 사실상 선택 사항에 불과하다는 이유에서다18.

연말 위원회에 몰린 안건들

연말이면 같은 3인 위원회가 위 에너지스의 2027년 9.25%, 2028년 5.5% 가정용 전기요금 인상안에 결론을 낸다. 캠퍼스가 2028년에야 완전히 가동하는 만큼 이 결정에 오라클의 거래가 반영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91. 오라클도 연말까지 포인트비치 계획을 위원회에 제출한다. 콘텐트는 “지금으로선 확실히 믿을 만한 게 많지 않다”고 말했다1.

2007년부터 위스콘신 전기요금을 끌어올려온 '에스컬레이터'가 마침내 그것을 원하는 고객을 만났다.

Deepdive

AI-generated from this story and its cited sources. Not investment adv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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