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샌디스크·키옥시아 'BBB' 상향…오라클은 420억달러 적자에 투기등급 한 단계 위

S&P는 48시간 만에 샌디스크를 투자적격으로 끌어올리고 키옥시아도 한 단계 올렸다. 오라클은 'BBB-'에 묶여 있다. S&P가 이 회사의 2027 회계연도 자유현금흐름 적자를 420억달러로 보기 때문이다. 메모리 업체들은 같은 호황에서 지금 당장 현금을 걷지만 오라클은 2027년에 시작되는 계약 대금을 담보로 빚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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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ncent JiangVincent Jiang · 3 min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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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사광 아래 실리콘 웨이퍼 위에 실린 NAND 플래시 메모리 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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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 웨이퍼 위의 NAND 플래시 메모리. S&P는 48시간 사이 메모리 업체 샌디스크와 키옥시아의 등급을 올리는 한편 오라클은 투기등급 한 단계 위에 묶어 뒀다.

48시간 만에 상향 두 번…7월 이후 강등 한 번

S&P 글로벌 레이팅스$123B — S&P 글로벌 레이팅스, private, latest valuation $123B가 2026년 10월 12일 나스닥 상장 NAND 플래시 업체 샌디스크의 등급을 BB+에서 BBB로 올렸다. AI가 끌어올린 메모리 수요가 근거였다. 투기등급에서 투자적격으로 넘어서는 단 한 단계 상향이다 1. 하루 뒤에는 일본의 NAND·SSD 공급업체 키옥시아+3.84% — 키옥시아, up 3.84 percent today를 BBB-에서 BBB로 올리고 전망도 '긍정적'으로 잡았다 2.

소프트웨어·클라우드 기업 오라클−5.14% — 오라클, down 5.14 percent today은 AI 데이터센터를 짓기 위해 빚을 내고 있다. 같은 S&P는 이 회사 등급을 7월 9일부터 투기등급 한 단계 위인 BBB-로 유지하고 있다 3. 또 다른 대형 신용평가사 무디스+0.29% — 무디스, up 0.29 percent today도 오라클의 전망을 '부정적'으로 유지 중이다 3. 메모리 업체들은 칩이 실려 나가는 대로 대금을 받는다. 오라클의 최대 계약은 2027년이 돼야 돈이 나오기 시작한다.

등급 한 단계가 채권 보유 자격을 가른다

시킹 알파 분석에 따르면 오라클이 한 단계 더 내려가 BB+가 되면 약 1200억달러 규모의 오라클 채권이 투자적격 지수에서 자동으로 빠지고, 투자적격 채권만 보유할 수 있는 펀드들은 매도할 수밖에 없다 4. 이 구조가 이번 달 들어 더 큰 의미를 갖는다. 인퍼런스(The Inference)는 10월 15일 AI 데이터센터에 빚으로 자금을 대던 시장이 얼어붙었다고 보도했다.

정반대 구도가 샌디스크를 끌어올렸다. 샌디스크는 2026 회계연도 매출이 175% 늘었고 차입금도 모두 갚았다. S&P는 2027 회계연도 자유현금흐름이 230억달러를 넘을 것으로 전망한다 1. 키옥시아는 2026년 중반부터 순현금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다년간 공급계약으로 2028년까지 출하량의 약 절반을 묶어가고 있다 2.

오라클은 지금 빌리고, 2027년에 거둔다

오라클은 2027 회계연도 시설투자를 900억~950억달러로 잡았다. 고객 선수금을 빼면 700억달러 안팎이다 54. S&P는 경영진과 면담한 뒤 해당 지출에 대한 자체 전망치를 600억달러에서 950억달러로, 60% 가까이 끌어올렸다. 그러면서 오라클은 '따라잡는 중'(playing catch up)이라고 평가했다 6. S&P는 2026년 5월 끝난 회계연도에 거의 240억달러의 현금을 태운 데 이어 오라클의 자유현금흐름 적자가 2027 회계연도에는 420억달러로 불어날 것으로 본다 35.

2025년 말부터 오라클의 시설투자·현금흐름 격차는 더 이상 계절적 변동이 아니다

  • 시설투자
  • 영업현금흐름
$0B$10B$20B$30B2024 1Q2024 3Q2025 1Q2025 3Q2026 1Q2026 3Q$28.5B적자가 계절성을 잃는 시점
Data
시설투자영업현금흐름
2024 1Q$1.67B$5.48B
2024 2Q$2.8B$6.08B
2024 3Q$2.3B$7.43B
2024 4Q$3.97B$1.3B
2025 1Q$5.86B$5.93B
2025 2Q$9.08B$6.16B
2025 3Q$8.5B$8.14B
2025 4Q$12.03B$2.07B
2026 1Q$18.64B$7.15B
2026 2Q$16.49B$14.62B
2026 3Q$28.5B$23.1B
분기별 시설투자 대비 영업현금흐름, 단위 10억달러, 2026년 8월까지 11개 회계분기. 자료: 오라클 SEC 공시자료.9

오라클이 빚을 내는 바탕이 되는 수주잔고는 '수행의무 잔액'(remaining performance obligations) 기준 6640억달러다. 계약으로 확정된 미래 매출을 재는 이 지표의 절반가량은 36개월 안에 매출로 전환될 전망이다 5. 이 가운데 약 3000억달러(45%)는 오픈AI$1.18T — 오픈AI, private, latest valuation $1.18T와 묶인 몫이다. 알려진 5년짜리 4.5GW 클라우드 계약에 따라 오픈AI가 연간 약 600억달러를 내기 시작하는 건 2027년부터다 57.

채권 보유자는 이미 이 일정을 가격에 반영했다. 부도 보험 역할을 하는 5년물 신용부도스왑(CDS)은 최근 200bp(베이시스포인트)를 넘어서는 수준에 거래됐다. 이 수준이 마지막으로 나온 건 2008년 금융위기 때다 6. 한편 오라클이 뉴멕시코에 짓는 데이터센터 캠퍼스 '주피터 프로젝트'에 물린 180억달러의 대출은 달러당 89~91센트에 거래된다 5.

S&P가 매기는 건 오픈AI의 지급 능력이다

오라클의 클레이 매거윅 공동 CEO는 챗GPT 주간 사용자가 8억명이라는 점을 들며 오픈AI가 대금을 '당연히'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수주잔고 중 750억달러는 고객 선수금으로 묶인 GPU 구매 계약이다 7. 오픈AI는 2025년에 385억달러 적자를 냈다 8.

S&P가 오라클을 투자적격으로 유지한 논리는 계약의 '3년, 4년, 5년 차에 현금흐름을 거둬들이는(harvesting cash flow at years three, four, five)' 단계가 되리라는 것이었다. 다만 이를 '해자 없는(no moat)' 사업의 '쇼 미(show me)' 스토리라고 평가했다 6.

메모리 업체와 오라클의 이런 갈림이 지속될지는 두 가지 수치가 판가름한다. 오픈AI는 10월 8일 연환산 매출을 투자자들이 그동안 참고해 온 680억달러가 아닌 약 500억달러로 정정했다. 이는 대금을 내야 하는 오픈AI의 지급 능력을 시험하는 수치다 8. 오라클의 12월 분기, 즉 2027 회계연도 2분기 실적은 6640억달러 수주잔고가 일정대로 매출으로 전환되는지를 가늠한다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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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generated from this story and its cited sources. Not investment adv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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