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모, 관세 붙은 중국산 밴으로 '전국 규모' 사들이기…두 개 주씩
웨이모 로보택시 약 4000대의 80%가 캘리포니아·텍사스에서 운행 중이다. 이 확장을 견인하는 밴은 중국산인 데다 관세가 최대 127.5%에 달한다. 미국 상원의 법안은 이 차의 뼈대인 '쉘'을 겨냥하고 있다.
Vincent Jiang · 3 min read
확장을 이끄는 중국산 밴
미국 최대 로보택시 서비스의 성장을 책임지는 차량은 박스형 중국 미니밴이다. 중국 지리의 브랜드인 지커가 만든 '오하이'가 현재 웨이모의 텍사스 차량 약 3분의 1을 차지한다1. 이 차는 카메라도 커넥티드카 기술도 없는 '쉘'(껍데기 차체) 상태로 태평양을 건넌 뒤 애리조나주 메사행 트럭에 실리고, 그곳에서 웨이모와 매그나가 6세대 자율주행 시스템(드라이버)을 장착한다2.
주 50만 건 운행, 그중 두 개 주
웨이모는 주당 평균 50만 건의 유상 운행을 기록한다13. 운영 도시는 미국 15곳으로, 2024년 9월에는 3곳에 불과했다13. 보유 차량은 4000대 안팎34이며 이 가운데 약 80%가 캘리포니아와 텍사스에서 굴러간다. 나머지 시장 전부를 약 800대가 감당한다13. 월가는 전국 확장 가능성을 주가에 반영하는 분위기다. 우버가 자율주행차에 약 100억달러를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이 가운데 75억달러는 차량 구매라는 보도가 나왔다5.
관세가 차값을 두 배 넘게 불린다
오하이는 애초 '값싼 로보택시'로 뽑힌 차량이다. 수입신고서상 지커 쉘의 공장 출고가는 약 3만8000달러다26. 어떤 관세가 얹히느냐를 두고는 이견이 있다. 해석에 따라 102.5%와 127.5%로 갈리며 웨이모는 실제 부담액을 밝히지 않고 있다2. 센서 하나 달기 전에도 쉘값은 대략 7만8000~8만6500달러로 뛰고, 회사가 공개한 자율주행 키트가 2만~2만5000달러를 더한다2.
관세를 물리더라도 자율주행 장비를 모두 갖춘 오하이 한 대의 비용은 약 11만1500달러로, 대체 대상인 재규어 아이페이스의 추정 총비용 20만달러보다 약 9만달러 낮다26. 테크크런치는 다수 지분을 보유한 알파벳을 언급하며, 웨이모가 규모 확대를 계속 사들이기 위해 관세를 감수할 뜻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1. 애널리스트 투 리는 지리가 차량값을 할인해주고 있을 가능성이 크고 관세 일부를 스스로 흡수하고 있을 수도 있다고 맞받아친다7.
센서 달기도 전에 관세가 오하이 값을 두 배 넘게 뛰운다
- Estimate
Data
| Value | |
|---|---|
| 지커 쉘(항구 도착) | $38K |
| 127.5% 관세 부과 후 (estimate) | $86.5K |
| 웨이모 자율주행 키트 장착 (estimate) | $111.5K |
| 재규어 아이페이스(총비용) (estimate) | $200K |
밴이 쏟아진 곳, 텍사스
주(州) 차량 등록 자료가 급증을 보여준다. 텍사스 내 웨이모 차량은 6월 약 600대에서 8월 말 700대를 조금 넘겼고, 9월 24일에는 1102대로 불어났다. 8월이 끝난 뒤 57% 늘어난 규모다13. 통관 서류로 수입 물량을 추적해온 모펫내선슨(MoffettNathanson)은 이 추세면 웨이모가 연말까지 오하이 5100대를 갖추게 될 것으로 본다13. 다만 모든 차가 요금을 벌고 있는 것은 아니다. 8월 메사 주차장을 세어보니 완성된 오하이는 684대였는데, 웨이모는 이 가운데 약 300대만 운행 중이라고 밝혔다28.
웨이모 텍사스 차량, 8월 말 이후 57% 증가
- 텍사스 등록 웨이모 자율주행차
- Estimate
Data
| 텍사스 등록 웨이모 자율주행차 | |
|---|---|
| 2026년 6월 (estimate) | 600 |
| 2026년 8월 31일 (estimate) | 700 |
| 2026년 9월 24일 | 1,102 |
쉘을 겨냥한 법안
의회도 공급망에 나섰다. 커넥티드 차량 보안법(Connected Vehicle Security Act) S.4429는 만장일치로 상원 상업위원회를 통과했다. 공동발의자만 51명이다 9. 이 법안은 중국 계열 기업이 '설계하거나 제조한' 커넥티드 차량을 금지한다. 소프트웨어는 2027년부터, 하드웨어는 2030년부터 단계적으로 적용된다 2910. 중국산 부품 없이 미국에서 두뇌를 얹은 쉘이 이 기준에 걸리는지는 아직 법적으로 판가름 난 적이 없다. 상무부도 자문 의견을 내놓지 않았다. 다만 상무부는 6월 소유 기준을 근거로 지리의 또 다른 브랜드인 폴스타를 퇴출한 바 있다 2.
대비책은 이미 주차장에 세워져 있다. 조지아주에서 생산된 현대차 아이오닉 5 로보택시 완성차가 8월 메사에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2. 상원 신속 표결은 9월 24일 연기됐다. 발의자들이 유일하게 버티는 의원 한 명과 협상 중이기 때문이다 10.
도시 숫자가 아니라 허가를 봐야 한다
웨이모는 2026년 말까지 주당 100만 건의 운행을 목표로 한다 4. 그때까지는 메사의 격차가 계속 발목을 잡는다. 8월 기준 애리조나에 대기 중인 완성 차량은 요금을 벌어들이는 차량의 두 배를 넘었다. 병목은 공급이 아니라 허가와 운영 쪽이라는 뜻이다 28. 법안의 하드웨어 적용은 2030년의 문제다. 설령 빨리 통과되더라도 당장의 시장 진입을 좌우하는 관세와 규정은 그대로 남는다 10. 15개 도시로 늘어나는 이야기는 한 번에 두 개 주씩 재원이 조달되고 있고, 그 밑바탕은 워싱턴이 단계적으로 퇴출하려는 하드웨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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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TechCrunch, "Waymo is scaling fast. Here's what the fleet data shows", 24 September 2026
- 2Tech Times, "Waymo Stockpiles 684 Ojai Robotaxis at Mesa as Senate Bill Targets Zeekr Supply Chain", 31 August 2026
- 3Proactive Investors (The Markets), "Waymo hits 500,000 paid robotaxi rides a week as Texas fleet surges", 25 September 2026
- 4CNBC, "Waymo and Zoox expand into more U.S. markets as robotaxi race heats up", 1 September 2026
- 5Smart Cities Dive, "Robotaxi competition revs up as Uber makes $10B investment in autonomous vehicles", 22 September 2026
- 6Yahoo Finance, "Waymo imported 3,200 Zeekr vans despite a 127.5% tariff on Chinese EVs", 20 August 2026
- 7Forbes, Alan Ohnsman, "Americans Can't Buy Chinese EVs. Waymo Is Importing Thousands", 2 August 2026
- 8TechCrunch, Kirsten Korosec, "Waymo's cheaper, next-gen robotaxi is now open to all riders in these three cities", 19 August 2026
- 9Yahoo News / Just Auto (GlobalData), "US Senators push for permanent ban on Chinese vehicles", 24 September 2026
- 10Automotive World, Stewart Burnett, "Senators delay vote on permanent Chinese car ban bill", 25 September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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