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팹, 10억달러 들인 설비 가동률 60% 안팎…10월 29일 실적이 'EBITDA 30%' 약속의 시험대
Damien Macq 최고경영자는 이미 자금을 들여 확보한 설비에서 EBITDA 마진율 30% 이상을 내겠다고 약속했다. 정작 10월 29일 나오는 3분기 실적 회사 가이던스는 10%대 후반을 가리킨다. 오늘 아침 확인된 멜렉시스의 회복은 마진보다 수요가 먼저 도착하고 있다는 신호다.
Richard Tang · 3 min read
엑스팹 실리콘 파운드리(X-FAB)+0.74% — 엑스팹 실리콘 파운드리(X-FAB), up 0.74 percent today가 내일(10월 29일)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이번 실적은 2주 전 새 최고경영자(CEO)가 내놓은 계획이 받을 첫 시험이다 1. 2026년 초 창업자 Rudi De Winter에게서 사령탑을 넘겨받은 Damien Macq 최고경영자는 프랑스 업계 매체 VIPress와의 인터뷰에서 글로벌 10위권의 유일한 유럽 파운드리를 세 가지 방침으로 이끌겠다고 밝혔다. △MEMS·포토닉스·와이드밴드갭(wide-bandgap) 반도체 특화 △매출의 약 60%를 차지하는 자동차와, 최대 고객이자 역사적으로 매출의 45% 가까이를 가져다준 벨기에 자동차 센서 업체 멜렉시스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는 다변화 △설비투자를 매출의 10~15%로 되돌리는 규율 등 세 가지다 2.
그중 시장이 채점할 항목은 마진율 약속이다.
10억달러가 사 놓은 설비, 아직 팔지 못했다
엑스팹은 2022년부터 2025년까지 코로나19 이후 자동차향 반도체 품귀와 초기 데이터센터 수요를 잡으려고 설비에 10억달러를 쏟아부었다 2. 2025년 매출은 약 8억7000만유로였다 2. Macq 최고경영자는 지금 갖춰진 설비도 제품 믹스가 제대로 짜이면 10억~13억유로의 매출을 낼 수 있다고 말한다 2. 이미 지어진 설비와 팔아낸 매출 사이의 이 간극이 핵심이다. 파운드리의 마진율은 대부분 가동률에 달려 있는데, 2분기 말 가동률은 60% 안팎이었다 3. 회사 자체 모델이 상정하는 정상 가동 수준은 80%대 후반이다 3.
10억달러 설비가 품을 수 있는 매출, 지금까지 판 것은 8억7000만유로
Data
| 100만유로 | |
|---|---|
| 2025년 매출 | €870M |
| 설비 잠재 매출 하한 | €1,000M |
| 설비 잠재 매출 상한 | €1,300M |
신임 CEO가 좁혀야 할 마진 격차: 가이던스는 10%대 후반, 약속은 30%
- Estimate
Data
| Value | |
|---|---|
| 2026년 2분기 실적 | 16.8% |
| 3분기 가이던스 하한 (estimate) | 17% |
| 3분기 가이던스 상한 (estimate) | 20% |
| Macq 목표 (estimate) | 30% |
먼저 살아나는 것은 수요다
설비가 힘을 받는 이유는 AI 데이터센터가 이 칩들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엑스팹 부품은 전력 변환과 발열 관리, 고성능 시스템의 정밀한 클럭 제어를 맡는다. 경영진은 이 시장 규모를 시간이 흐르면 회사에 연간 약 3억달러로 잡고 있다. 지금은 수천만달러 수준이다 3.
수요가 돌아서고 있다는 신호는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나왔다. 실질 북투빌(book-to-bill) 비율이 1.0을 넘어선 것은 2024년 2분기 이후 처음이다 3. 멜렉시스는 오늘 아침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고객 재고는 정상화됐고 BYD와는 포괄 구매계약을 맺었다 4. 이는 앵커인 최대 고객의 회복을 확인해 주는 동시에 엑스팹 매출에서 멜렉시스가 차지하는 비중도 줄여준다. 다각화라는 계획의 절반이 원하는 방향이다 2.
내일 실적이 판가름한다
이번 분기 가이던스는 EBITDA 마진율을 10%대 후반에 두고 있다. Macq가 약속한 30% 초과에는 크게 못 미치는 수치다 3. 시장은 이 의심을 주가에 반영해 놨다. 주가는 10월 23일 5.00유로로 마감했고, 올해 들어 약 10% 내렸다 5. 애널리스트 목표주가 중간값은 7.40유로다 6.
돈은 이미 썼다. 이제 매출은 그 돈으로 세워 놓은 생산능력을 팔아내는 데 달려 있다. 이 회사의 남은 이야기는 간극을 좁히는 것이고, 그 간극은 기술이 아니라 실행의 문제다. 공장에 물량을 채우고 제품 믹스를 데이터센터, 포토닉스, 와이드밴드갭 반도체 쪽으로 돌리면 약속한 마진율은 회사가 이미 해 본 계산에서 그대로 나온다. 이런 규율이 지켜지는지 점검할 대목이 하나 있다. 에르푸르트에서 진행되는 Fab4Micro 증설이다. 이 사업엔 유럽 칩스법(European Chips Act) 자금 1억2740만 유로가 배정됐다. 회사가 자체 설비투자를 줄이겠다고 약속한 사이 공적 자금이 증설을 가능하게 해 준다 3.
내일은 가동률과 마진율을 함께 봐야 한다. 북투빌 비율이 1.0을 넘은 채 둘 다 오르면 3 계획은 믿을 만하고, 목표까지의 거리도 희망이 아니라 가동률로 좁혀진다. 수주는 개선되는데 마진율이 제자리걸음이라면 Macq의 30%는 사이클 후반으로 밀리는 약속이 되고, 글로벌 10위권에서 엑스팹보다 위에 있는 아시아·미국 경쟁사들이 대신 판을 주도하게 된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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