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 최대 AI 캠퍼스, 전력도 '직접 챙긴다'…PSEG의 성장은 원전에 달렸다
블룸에너지가 네비우스의 300MW 바인랜드(뉴저지) 캠퍼스에서 첫 연료전지 발전 블록이 공급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뉴저지에서 가장 주목받는 AI 전력 수요가 지역 유틸리티 PSEG에 대한 신규 수요가 아니라 자체 전력으로 들어선다는 뜻이다. 증권사 목표주가는 10월 내내 내려 69~85달러 수준에 닿았다(컨센서스 82.58달러). 오는 11월 2일 발표되는 3분기 실적이 주가를 뒷받침할 성장이 얼마나 남았는지를 시험한다.
Richard Tang · 3 min read
블룸에너지−11.99% — 블룸에너지, down 11.99 percent today는 10월 23일 네비우스가 뉴저지 바인랜드에 짓고 있는 300MW 캠퍼스에서 첫 연료전지 발전 블록이 고객 공급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1. 네비우스−0.89% — 네비우스, down 0.89 percent today는 마이크로소프트+0.64% — 마이크로소프트, up 0.64 percent today와 다년간 계약을 맺고 바인랜드 캠퍼스를 짓고 있는 AI 클라우드 기업이다. 연료전지가 부지 안에 들어서는 만큼 뉴저지에서 가장 눈에 띄는 AI 프로젝트는 자체 발전소 모습으로 나타난다1.
뉴저지의 규제 전력·가스 네트워크와 함께 도매시장에 직접 파는 원전 자산을 보유한 퍼블릭서비스엔터프라이즈그룹(PSEG−1.06% — PSEG, down 1.06 percent today) 입장에서 이 같은 구도는 최근 5주간 증권사들이 목표주가를 잇달아 깎아 내린 배경을 설명한다. 10월 22일에는 HSBC가 투자의견 '중립(Hold)'으로 신규 커버리지에 나섰다23.
AI 전력 부하는 유틸리티 계량기 '안쪽'에 들어선다
네비우스는 5월 블룸에너지와 각 10년씩 세 단계에 걸쳐 약 250MW의 보장 용량을 확보하는 계약을 맺었으며, 서비스 수수료는 최대 26억 달러다1. 계획 승인까지 3개월, 이후 첫 블록 준비까지 2개월이 걸렸다1. 블룸에너지가 부지에서 연료전지를 직접 설치·운영·유지관리하기 때문에 블록별 전력은 PSE&G 전력망에 새로 몰리는 수요가 아니라 캠퍼스로 곧장 들어간다1.
지역 계통운영기관인 PJM도 이런 구도를 규정에 반영하고 있다. 계류 중인 '자체 신규 용량 반입(Bring Your Own New Capacity)' 신청에 따르면 신규 발전설비를 함께 가져오는 신규 대형 부하는 PJM이 제안한 자원충분성(resource adequacy) 부과금 부담에서 빠질 수 있다4. 이 일에서 누가 이미 돈을 버는지는 블룸에너지의 분기 실적이 보여준다.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늘었다1.
목표주가 하향, 선거와 금리만이 이유는 아니다
HSBC의 신임 애널리스트 마이케 베커는 "데이터센터 부하 증가를 PSEG 투자 논거에서 중요한 부분으로 보지 않는다"고 적었다2. HSBC가 모델에 담은 성장률 자체가 미미하다. 요금기준자산(rate base)과 주당순이익(EPS) 모두 2030년까지 연 7%씩 불어나는 수준으로, 동종 업계 평균에 못 미친다2.
그럼에도 다른 증권사들은 9월 18일부터 10월 20일 사이 줄지어 목표주가를 낮췄다3. BTIG는 정치 불확실성과 금리 압박을 문제 삼으면서도 매수(Buy) 의견은 유지했다5. 정치 변수도 같은 방향을 가리킨다. 애널리스트들은 민주당이 의회를 장악할 경우 전력망 업그레이드 비용의 더 큰 몫을 데이터센터 사업자에게 떠넘기려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올해 들어 대형 프로젝트 최소 47건이 지연되거나 철회됐다7.
PSEG가 전력망 사업을 추진하는 영역에서도 시간은 더디게 흐른다. 메릴랜드주는 제안 중인 67마일(약 108km) 송전선의 경우 신청 서류 심사에만 약 30개월이 걸릴 것으로 추산했다8.
PSEG 목표주가, 9월 말부터 10월 내내 하향 행진…최신 목표주가는 주가와 거의 맞닿아
Data
| Value | |
|---|---|
| 제프리스, 10월 9일 | $69 |
| HSBC, 10월 22일 | $72.5 |
| 바클레이스, 10월 12일 | $76 |
| 스코샤뱅크, 9월 30일 | $77 |
| 골드만삭스, 10월 15일 | $83 |
| BTIG, 10월 20일 | $84 |
| 모건스탠리, 10월 20일 | $85 |
| 아거스, 9월 29일 | $86 |
투자할 만한 자산은 '계약이 체결된 원전'
PSEG가 AI 전력시장에 팔 수 있는 것은 원자로 출력이다. HSBC가 짚는 상승 여력도 정확히 여기에 있다. 최근 독립발전사(IPP) 딜과 비슷한 방식의 계약에서 나오는 기회라는 것이다2. 이 거래 구도는 이미 세일럼에까지 닿아 있다. 세일럼은 뉴저지 남부에 있는 원전으로 PSEG가 운영하고 지분 57%를 보유한 곳이다. 구글이 컨스텔레이션과 맺은 20년 계약은 PJM 원자로 11기에 걸친 43억 달러 규모의 출력 증설을 뒷받침한다. 본지가 10월 15일 보도했듯이 세일럼은 그 대상지 중 하나로 예상된다. PSEG는 2027년 2분기 세일럼 1·2호기에 대한 스트레치 출력 증설(stretch uprate) 신청을 낼 계획이다4.
HSBC는 PSEG의 자본 투자 계획이 2030년이면 연간 약 53억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 이때 증가분은 전부 네트워크 사업에 실린다2.
실적은 오는 11월 2일 나온다. 경영진 가이던스는 주당 4.28~4.40달러다6. PSEG Nuclear가 자체적으로 데이터센터 계약을 체결해야 비로소 AI 붐은 원전 전력 판매라는 형태로 PSEG에 닿는다. 그 전까지는 컨센서스 목표주가를 움직일 동력이 없고, 목표주가 인하는 멈추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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