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P, 자체 소프트웨어에 다큐사인 계약 도구 싣고 판다…주가 85.27달러 vs 목표주가 71달러
SAP가 10월 26일부터 다큐사인의 계약관리 솔루션을 자사 브랜드 익스텐션(extension)으로 판매하기 시작했다. 다큐사인 입장에서 13일 만에 이뤄진 두 번째 대형 임베딩(내장)이다. 두 거래의 가치를 매길 수 있는 첫 기회는 12월 3일 발표되는 회계연도 3분기 실적이다.
Richard Tang · 2 min read
다큐사인−1.23% — 다큐사인, down 1.23 percent today이 어제 SAP−0.30% — SAP, down 0.30 percent today의 영업 조직을 손에 넣었다. 'AI 에이전트가 계약 소프트웨어를 끝장낸다'는 베팅에 지금까지 나온 가장 강력한 답이다. SAP는 다큐사인이 개발한 제품 두 종을 판매한다. 하나는 SAP 세일즈 클라우드(SAP Sales Cloud)용, 다른 하나는 SuccessFactors용이다. 두 제품은 모두 SAP 브랜드를 단 'SAP 솔루션 익스텐션(SAP Solution Extensions)'으로 10월 26일 발표와 함께 정식 출시돼 이용할 수 있다13. AI 에이전트가 시트(seat) 기반 과금 소프트웨어를 재구축해 기존 강자를 고사시킨다는 것이 공매도 논리다. 다큐사인이 내놓은 대응은 기업 계약이 태어나는 시스템 안에 자리를 잡는 것이다.
4주 새 임베딩 3건
중요한 건 작동 방식이다. 계약 데이터는 SAP로 곧바로 동기화된다. 서명이 완료된 거래나 오퍼 레터(입사 제안서)가 다음 매출 전망, 갱신, 온보딩 단계로 그대로 이어진다. 여기에 줄 워크(Joule Work) 연동까지 더해지면 에이전트가 기업 시스템 전반에서 계약 기반 업무를 조율할 수 있게 된다3. 앞서 다큐사인은 10월 13일 세일즈포스 출시를 통해 지능형 계약관리(IAM)를 세일즈포스−1.68% — 세일즈포스, down 1.68 percent today와 Agentforce, 슬랙에 네이티브로 탑재해 에이전틱 워크플로를 지원했고4 9월 30일에는 MCP(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 서버를 클로드·챗GPT·코파일럿에 개방했다5. 이렇게 다큐사인은 2주 만에 기업 계약 대부분이 시작되는 출발점에 자리를 잡았고, 에이전트가 직접 호출할 수 있는 존재가 됐다.
이제 남은 가능성은 둘 중 하나다. 에이전트가 계약서를 작성하는 자리는 CRM과 인사(HR) 시스템이 존재하는 곳, 즉 다큐사인이 현재 자리한 곳이거나 두 플랫폼 바깥이다. 다큐사인은 전자를 매수하는 동시에 후자를 헤지하는 전략이다.
정작 빠진 건 '돈'
양사는 거래 조건이나 매출 배분 비율을 밝히지 않았다23. SAP 채널에서는 다큐사인의 시트당 과금이 실적 발표 전까지 어떻게 적용되는지 확인할 수 없다. 첫 시험대는 12월 3일 발표되는 회계연도 3분기 실적으로, 두 거래 이후 나오는 첫 번째 실적 보고다7.
직전 분기 매출은 8억7575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약 9% 늘었으며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시장 컨센서스를 웃돌았다7. 주가는 지난 금요일 85.27달러로 마감했다. 평균 71달러 안팎의 애널리스트 목표주가보다 높은 수준이다. 즉 현재 주가는 임베딩 전략이 통한다는 전제를 이미 담고 있다는 뜻이다61. 필자의 판단을 바꿀 변수는 12월 3일 수치로 확인되는 부가 판매율(어태치 레이트)과 SAP 채널 예약 판매액(북킹), 그리고 MCP 서버를 거쳐 처리되는 계약 물량이다61. 이 승부의 어느 쪽도 아직 SAP 딜을 가격에 반영하지 못했다.
다큐사인, 3년 연속 7~9.4% 증가율 유지
Data
|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증가율 | |
|---|---|
| 23년 3분기 | 8.5% |
| 23년 4분기 | 8% |
| 24년 1분기 | 7.3% |
| 24년 2분기 | 7% |
| 24년 3분기 | 7.8% |
| 24년 4분기 | 9% |
| 25년 1분기 | 7.6% |
| 25년 2분기 | 8.8% |
| 25년 3분기 | 8.4% |
| 25년 4분기 | 7.8% |
| 26년 1분기 | 8.7% |
| 26년 2분기 | 9.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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