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이비덴·삼성전기·유니마이크론에 기판 캐파 예약 선급금…AT&S는 18.6% 급락
엔비디아는 AI 칩 아래 깔리는 기판의 생산을 미리 묶어두려 이비덴·삼성전기·유니마이크론에 돈을 낸다. 엔비디아의 명단에서 빠진 오스트리아 기판업체 AT&S는 AMD와 마벨(Marvell)의 약속에 기대어 같은 설비를 짓고 있다. 주가는 고점 대비 43% 낮은 수준이며 11월 5일에는 반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Vincent Jiang · 3 min read
업체 관련 소식 하나 없이 18.6% 급락한 하루
AT&S−1.00% — AT&S, down 1.00 percent today는 오스트리아의 상장 고사양 IC 기판 업체다. IC 기판은 프로세서가 얹히고 그 연결 통로가 되는 다층 회로기판이다 2. 이 회사 주가는 10월 22일 빈 증시에서 18.6% 급락했다. 같은 날 4.6% 빠진 빈 증시 대형주 지수 ATX에서 가장 큰 낙폭이었다 1. 당일 시장 리포트는 AI 지출에 대한 의심이 되살아난 데다 나스닥 선물이 2% 가까이 하락하는 등 월가 기술주가 폭락한 탓이라고 짚었다. 다만 이 회사 관련 소식은 거론하지 않았다 1.
이제 엔비디아는 돈을 내고 공급업체를 '예약'한다
하루 전인 GTC 베를인 행사에서 엔비디아−0.54% — 엔비디아, down 0.54 percent today는 3년 안에 자사 제품에 들어가는 기판의 생산능력을 2.5배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34. 젠슨 황 CEO의 요약은 이렇다. "수요는 폭발적이다. 제약은 생산능력이다." 3
증설 비용은 엔비디아가 낸다. 일본 이비덴−1.00% — 이비덴, down 1.00 percent today은 오노 공장에 쓰일 수십억 달러 규모의 생산능력 예약 선급금을 받는다. 이 공장은 현재 생산능력의 3배를 목표로 하며 2028년 1분기부터 본격 가동된다 3. 한국 삼성전기−2.01% — 삼성전기, down 2.01 percent today는 세종과 부산에 엔비디아와 공동 투자한 전용 라인을 구축해 엔비디아 기판 공급망에 합류한다. 2028년까지 엔비디아용 물량이 기판 생산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할 전망이다 32. 대만 유니마이크론−1.36% — 유니마이크론, down 1.36 percent today은 엔비디아와의 예약 계약에 따라 2027년 2분기부터 생산능력을 추가한다 3.
엔비디아의 지급금은 구매 발주가 아니다. 예약 선급금과 공동 투자 라인은 이 세 업체의 생산능력을 엔비디아 제품용으로 묶어두는 수단이다 32.
쿨림은 거꾸로 AMD와 마벨의 돈에 건 베팅
이 세 곳은 AT&S와 같은 기판을 만드는 업체들이다. 그런데 정작 AT&S는 엔비디아의 발표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증설 자금도 이 테두리 밖에서 마련한다 3. AT&S는 6월 15일 말레이시아 쿨림 공장을 15억~20억유로 규모로 증설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AMD+1.59% — AMD, up 1.59 percent today와 고객 한 곳을 더해 맺은 계약에 바탕을 둔 것으로, 장기 고객 약정이 전폠택으로 뒷받침하고 재원을 댄다 5.
가이던스도 함께 올라갔다. 2026/27 회계연도 매출은 환율 불변 기준 45~55% 늘어난다. EBITDA 마진은 32~37%, 시설투자는 약 10억~12억유로다. 영업 자유현금흐름은 흑자를 유지한다는 전망이다 5. 두 번째 고객의 이름은 9월 22일 공개됐다. 데이터인프라용 칩을 설계하는 실리콘밸리 기업 마벨+1.75% — 마벨, up 1.75 percent today이다 6. 고객 선수금은 6월 30일 기준 이미 9억720만유로다 7.
6월 분기 매출 약 38% 증가…EBITDA는 두 배 이상
- 매출
- EBITDA
Data
| 매출 | EBITDA | |
|---|---|---|
| 2025년 6월 | €398.9M | €70.6M |
| 2026년 6월 | €548.7M | €165M |
6월 분기 실적은 이 계획에 힘을 실어 줬다. 매출은 5억4870만유로로 전년 동기 대비 약 38% 늘었다. EBITDA는 1억6500만유로로, 마진이 1년 전 17.7%에서 30.1%로 뛰었다.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6050만유로 적자에서 4085만유로 흑자로 돌아섰다 87.
목표주가는 380유로…주가는 137.50유로
도이치은행이 보는 값은 380유로다. 은행은 10월 8일 목표주가를 320유로에서 380유로로 올리고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7. 시장이 보는 값은 137.50유로다. 10월 24일 주말 거래에서 매겨진 가격으로, 10월 22일 157.80유로 8, 23일 144.00유로 7에서 내려온 값이다. 주가는 25.00~242.00유로의 52주 등락 폭 안에 있다 9.
경영진은 그럼에도 재무구조를 조였다. 10월 22일 2022년 발행한 하이브리드 채권(일부가 자본으로 계상되는 채권) 3억5000만 유로를 상환하고, 금리가 절반 수준인 새로운 자금 조달로 갈아탄 것이다 9. 약세 시나리오의 근거는 설비 산수다. 자금을 받은 경쟁사 세 곳과 2028년까지 2.5배로 불어나는 기판 공급이 그 전부다 3.
세 번의 거래로 52주 최고가 대비 43% 하락…은행 목표주가는 380유로
Data
| Value | |
|---|---|
| 52주 최고가 | €242 |
| 10월 22일 | €157.8 |
| 10월 23일 | €144 |
| 10월 24일 | €137.5 |
11월 5일, 승부를 가를 두 숫자
11월 5일 나오는 반기 보고서는 마벨과 계약을 맺은 뒤 처음 내놓는 실적이다 8. 시장의 의심에 답하는 항목은 두 가지다. AMD와 마벨의 선수금, 그리고 영업현금흐름이다. 6월 분기 영업현금흐름은 3990만 유로였고, 계획 시설투자는 10억 유로가 넘는다 85. 이 두 숫자가 나아지지 않으면 주가의 43% 할인은 그대로 남는다 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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