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에 20년치 원자력 전력 판 컨스텔레이션에너지… 주가는 최고가 대비 38% 하락
컨스텔레이션에너지는 43억달러가 넘는 돈을 들여 구글과 아마존에 20년치 원자력 발전량을 팔았지만 주가는 여전히 최고가보다 38% 낮다. 시장은 이 회사를 레버리지에 기댄 AI 데이터센터 임대업체처럼 값을 매겼지만, 정작 계약 내용과 11월 9일 실적 발표는 다른 결론을 내놓는다.
Vincent Jiang · 4 min read
컨스텔레이션에너지+0.17% — 컨스텔레이션에너지, up 0.17 percent today는 한 주 만에 구글과 아마존+0.71% — 아마존, up 0.71 percent today에 각각 20년치 원자력 전력을 팔았다. 그런데도 10월 23일 주가는 253달러에 마감, 연초 대비 30.5% 하락했고 최고가인 406.04달러보다도 38% 낮은 수준이다 1. 10월 들어 AI 전력 관련 종목이 일제히 재평가되면서 레버리지를 끼고 데이터센터를 임대하는 업체는 물론 알파벳−0.36% — 알파벳, down 0.36 percent today·아마존과 맺은 계약을 쥔 유틸리티까지 이 테마에서 떨어지지 않은 종목이 없었다.
두 그룹의 이 차이가 논쟁의 전부다. 승부를 가릴 일정은 두 개다. 드레스덴 원전에서 이미 진행 중인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 점검, 그리고 11월 9일로 잡힌 3분기 실적 발표다 1 4.
일주일 새 두 건의 계약, 70억달러 신규 지출
컨스텔레이션에너지와 구글은 10월 6일 20년짜리 전력구매계약(PPA) 체결을 발표했다. PPA는 합의된 조건으로 전력을 사들이는 장기 고정계약을 뜻한다 5. 구글의 이번 구매는 증설(업레이트)을 통해 새로 생기는 890메가와트(MW)의 원자력 발전용량을 뒷받침한다. 증설은 터빈, 증기발생기, 제어시스템을 개량해 이미 가동 중인 원자로 11기에서 더 많은 출력을 뽑아내는 작업이다 5.
기존 원전에서 나오는 2700MW는 별도의 15년 계약으로 묶었다 5. 증설에 들어가는 43억달러가 넘는 투자비는 구글이 아니라 컨스텔레이션에너지가 댄다. 메가와트당 약 480만달러로 계산되는 규모다. 첫 증설분은 2028년부터 전력망에 올라오고, 890MW 전체는 2032년 말까지 모두 가동된다 1 5. 그보다 한 주 앞서 아마존은 메릴랜드주 캘버트클리프스 원전의 690MW에 대해 20년짜리 PPA를 체결했다. 계약에는 2030년부터 2032년 사이 완공되는 약 190MW 규모의 증설이 포함됐고, 배후에는 컨스텔레이션에너지의 30억달러가 넘는 투자가 있다 1 2.
구글 패키지는 총 3590MW…아마존 캘버트클리프스 계약 690MW
Data
| Value | |
|---|---|
| 구글 증설(10월 6일) | 890 MW |
| 구글 PJM 공급(15년) | 2,700 MW |
| 아마존 캘버트클리프스(9월 30일) | 690 MW |
| 포함된 아마존 증설 | 190 MW |
| 월마트 드레스덴 증설(6월) | 30 MW |
증설은 줄을 서지 않는다
증설은 새 원자력 용량을 만드는 가장 빠른 길이다. 기존 부지와 운영허가, 계통연계를 그대로 다시 쓰기 때문에 신규 건설에 따르는 수년짜리 공기와 계통연계 병목을 피할 수 있다 1 5. 구글과 아마존은 장기계약을 통해 컨스텔레이션에너지의 예정된 증설 약 1080MW를 함께 떠받친다. 자본지출이 기술업계에서 재무제표가 가장 튼튼한 두 회사를 상대로 한 20년짜리 계약 매출로 바뀌는 셈이다 1.
월마트+0.23% — 월마트, up 0.23 percent today가 쥔 몫은 작다. 6월 드레스덴 원전에서 맺은 176MW짜리 PPA로, 여기에 30MW의 증설 용량이 들어 있다 3. 시장은 이런 예측 가능성의 값을 다른 종목에서 매긴다. 컨스텔레이션에너지와 가장 자주 비교되는 비스트라+2.09% — 비스트라, up 2.09 percent today는 메타−0.31% — 메타, down 0.31 percent today가 뒷받침하는 433MW 증설과 최대 42억달러의 조건부 연방 대출 제안으로 같은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1.
특별점검, 그리고 계약이 전제하는 숫자
연방 원자력 감독기관인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는 10월 14일 일리노이주 모리스의 원자로 2기짜리 드레스덴 원전에 대해 특별점검을 개시했다. 원전 직원들이 정비 중 부식된 배터리 연결부가 끊어지는 것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이 배터리는 원자로를 정지시키는 데 쓰이는 설비를 뒷받침한다 4. 규제위는 이번 문제가 공중보건과 안전에는 영향을 주지 않았다고 밝혔다.
점검관 2명은 정기 점검에서 이 손상을 왜 잡아내지 못했는지, 다른 원전에도 같은 문제가 있는지를 조사할 계획이다 4. 이번 점검의 시점이 예사롭지 않다. 증설의 경제성 타산은 보유 원전이 2분기에 기록한 93.0%의 설비이용률 수준을 앞으로도 꾸준히 유지한다는 전제 위에 서 있는데, 이 수치는 1년 전 94.8%에서 이미 내려온 것이기 때문이다 1.
공포 매도가 지목한 피고는 엉뚱했다
업종 전체를 휩쓴 매도세에는 뚜렷한 근거가 있다. 다만 그 근거는 볼티모어에 본사를 둔 컨스텔레이션에너지가 아니다. AI 클라우드에 데이터센터 설비를 임대해 주는 비트코인 채굴업체 코어 사이언티픽+5.84% — 코어 사이언티픽, up 5.84 percent today은 제프리스+2.05% — 제프리스, up 2.05 percent today가 목표주가를 37달러에서 16달러로 끌어내리자 한 달 만에 24% 급락했다. 부채는 약 77억 달러, 현금은 18억 달러에 그치고 자본은 잠식 상태다 6.
컨스텔레이션에너지의 EBITDA 대비 순부채 비율은 약 3.0배에 그친다. 계약 상대도 고레버리지 임대업체가 아니라 알파벳과 아마존이다. 월가의 평균 목표주가는 338달러로, 직전 종가보다 약 33% 높다 1 4. 모건스탠리+2.93% — 모건스탠리, up 2.93 percent today는 확장 파이프라인을 근거로 10월 21일 목표주가를 378달러로 상향했다 2. 주가는 업종과 함께 떨어지는데, 회사가 따낸 계약은 업종 어디에서도 따낼 수 없는 것이다. 이 이격현상을 다음 실적 발표가 증명하거나 뒤집을 것이다.
월가 목표주가, 253달러 종가보다 최소 33% 높아
Data
| Value | |
|---|---|
| 종가(10월 23일) | $253 |
| 월가 평균 목표주가 | $338 |
| 모건스탠리 목표주가 | $378 |
| 52주 최고치 | $406.04 |
11월 9일이 가린다
3분기 실적은 11월 9일 발표된다. 구글·아마존과의 두 계약 이후 나오는 첫 실적 보고서다 1 7. 논쟁을 결판 짓는 항목은 세 가지다. 2026년 조정 영업주당순이익(EPS) 가이던스 11.50~12.50달러가 그대로 유지되는지, 원전 설비이용률이 90%대 중반으로 회복되는지, 경영진이 드레스덴 원전에 대해 무엇을 말하는지다 1. 적어도 그때까지는 시장이 알파벳 명의의 어음에 차입자 리스크를 담아 가격을 매겨 놓은 셈이다 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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